Synecdoche, Tatami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은 여러모로 곤 사토시 이후 등장한 일본 애니계의 스타일리스트이라 할 만한 인물이다. 갈수록 스타일과 내용에 대한 고민이 (누구는 샤프트를 들겠지만, 샤프트의 스타일 실험은 기만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없어지는 일본 애니계에서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은 귀중한 인재다. 작화 쪽 출신인 그는, 애니메이터로 활약하면서도 [네코지루소우] (캣 수프) 같은 아방가르드 애니메이션의 각본을 쓰기도 한, 한마디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하지만 매드하우스의 또다른 스타일리스트인 곤 사토시와 달리, 유아사 감독은 좀 더 B급적인 감수성으로 무장하고 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처럼 그는 '나에겐 표현의 한계 따윈 없다'라는 태도로 섹스와 폭력, 말도 안되는 상상력을 거침없이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