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79

그렇죠. 천국과 지옥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반복되는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참고로 해설지와 가사 번역은 비틀즈와 밥 딜런을 사랑하시는 '그 분'이 하십니다. 저번 바셀린즈 해설지 (이건 힌트겠군요.) 퀄리티를 생각하면 좋은 퀄리티로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걸스가 대단히 타격 아 안돼!!!!!!!!!!!!!!!!!!!!!!!!!!!!!!!! ㄴ아ㅣㅣㄴ;ㅇ허ㅏ리ㅏ어할ㅇ니너하ㅣㄹㅇ넣ㅇㄴ

The Jesus and Mary Chain - [Psychocandy] (1985)

노이즈 햠량 60% 당도 함량 40%의 달콤한 사탕 품목: 사이코캔디 (Psychocandy) 식품의 유형: 사탕 (노이즈처리제품) 주원료: 노이즈 60% (벨벳산), 당 40% (브라이언 윌슨 20%, 필 스펙터 20%) 사탕 개수: 14개 포장재질: 플라스틱, 광매체 (상품 항목에 따라 비닐 혹은 디지털 비트로 바뀌어 있을 수 있음) 유통기한: 1985년 11월부터 세상 끝나는 날까지 (단 우연히 지나가던 외계인에게 이 앨범이 발견되지 않았을때) 보관상 주의: 직사광선을 피하여 온도, 습도가 낮은 곳에 보관해 주시고 밀봉 비닐 개봉 후에는 될 수 있으면 빨리 CD 혹은 턴테이블에 거십시오. 노이즈에 익숙하지 않은 청자인 경우 이어폰으로 듣고 있을시 볼륨을 되도록 낮추십시오. 소비자상담: 본 제품에 이..

"Welcome to the World of the Plastic Beach"

새 앨범 Plastic Beach가 영국에선 3월 8일, 미국에선 3월 9일, 한국에선 3월 12일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릴라즈가 제 생일을 위해 준비했군요. (퍽) 아무튼 새 앨범 발매 기념으로 필이 꽃혀서 1,2집 한꺼번에 질렀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풀어볼 예정이고... 첫 싱글 'Stylo'는 마음에 듭니다. 적당히 그루비하고 적당히 나른한 전형적인 고릴라즈 스타일랄까요. 그나저나 바비 워맥과 모스 데프라니, 알반 파워가 좀 대단한듯. P.S. 아무래도 좋지만 저 '플라스틱 해변' 디자인은 바이오쇼크와 작 중 수중도시 랩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게임은 미스트Myst 필이 좀 나고요. (의외로 게임이 굉장히 본격적이여서-세이브 기능까지 있습니다!-..

이상한 피의 이상한 글자 (그리고 브리타니아 룬 문자!)

2010/01/31 - [headphone music/잡담] - 성스러운 피, 저주받은 피, 이상한 피 (그리고 이상한 앨범 커버!) 라이카님의 제보에 따르면 예이세이어의 신보 Odd Blood의 타이포그래피가 꽤 멋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를 알아차렸는지 우리 위 선생님은 벌써 사진 자료를 올려놨습니다. 아휴 예뻐라. 이걸 처음 보는 순간 떠오른 그림이 하나 있었습니다. 네. 그렇죠. 고전 RPG 게임 울티마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브리타니아의 룬 문자입니다. 울티마... 벌써 과거의 이름이 된 게임이죠. 제 기억 속에 확고히 자리 잡고 있는 시리즈는 6편입니다. 좀 뒤늦게 만난 편이였는데 256색 VGA 화면에서 펼쳐지는 브리타니아는 어린 저에게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이후 마리오 아바타인 8편도 해보고 ..

티비 옐로우: 이상한 귀(들)

우연히 선공개된 곡 'Cashmere'를 들어봤는데... 확하고 땡기더라고요. 정말 간만에 맛보는 쌈빡한 뉴웨이브 일렉트로닉 트랙에 너무 만족한 나머지 결국 예약 주문 넣었습니다. 솔직히 고만고만한 시부야 계 워너비 일렉트로닉에 피로감을 느꼈는지라 이 음반에 적잖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앨범 전체의 완성도가 어떨지 아직 모르겠지만 적어도 좀 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201001 음반일기 Part 2

2010/01/27 - [headphone music/잡담] - 201001 음반일기 Part 1 1. Wild Beasts - [Two Dancers] (2009, Domino) 제렘님이 영국에서 구해다 주신 음반입니다. 제렘님 감사합니다. 뭐랄까 음악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정말 이런 말은 쉽게 안 나오는데 'All the King's Men'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순한 호오 이상의 감수성을 파고드는 동물의 본능 같은 집요함이 있습니다. 작년을 수놓았던 그리즐리 베어하고 비슷하다고 할까요? (어째 작년을 빛냈던 대부분의 밴드들은 모두 동물을 주 제재로 하고 있네요.) 다만 곰 발바닥처럼 부드럽지만 육중한 그리즐리 베어와 반대로 '야수적'(혹은 '남성적') 혹은 '날렵함'이라는 느낌이 강..

'Heavy Rain: The Origami Killer' Coming Soon

PS3도 없는 주제에 되게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제작사 퀀탁 드림의 전작인 인디고 프로퍼시가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기도 하고(그 놈의 드래곤볼만 아니였더라면 명작이였는데), 세븐이나 양들의 침묵을 연상시키는 공개된 스토리도 굉장히 흥미로워 보이더라고요. 결정적으로 우리의 여주인공이신 매디슨 페이지 양이 항가항가하게 좋기 때문입니다. 일단 메타크리틱 평점이 공개됬는데 89점이라고 하니 그럭저럭 좋은 출발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PS3가 생기면 꼭 해보고 싶군요. 지인의 정보에 따르면 (자막 한국어화되서) 2월 4째주 한국 출시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국어 스샷은 루리웹 가면 보실수 있습니다.

Fight Test/잡담 2010.02.10

성스러운 피, 저주받은 피, 이상한 피 (그리고 이상한 앨범 커버!)

2010/01/30 - [headphone music/잡담] - [싱글단평] Soldier of Love Cry (글 제목은 시에라에서 나왔던 어드벤처 게임 가브리엘 나이트 3편 부제 패러디입니다.) 관련 링크에 있던 P.S에서 간략하게 다뤘던 미국 인디 밴드 예이세이어 신보 [Odd Blood]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싱글 'Ambling Alp'을 우연히 듣고 이거 괜찮군! 라는 생각을 한 뒤 잠시 까먹고 있다가 부랴부랴 서치를 해봤더니 2010년 2월 9일에 나온다고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서치 중에 나온 앨범 커버가... 아 쉬밤 꿈에 나올까 두렵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H.R.기거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면 데이빗 크로넨버그? ㅠㅠㅠㅠ 혹은 릭 베이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