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13

김수영 전집 2: 산문 (2003)

김수영 전집 2(산문)저자김수영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3-06-2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초판 출간 이후에 발굴된 작품들을 다수 수록하였다. 이글들은 2... 그릇된 세상에 불온한 사랑의 장도리를 던져라 [김수영 전집] 2권은 그가 그동안 써왔던 산문을 하나로 묶어서 내놓은 책이다. 이 산문들은 '거대한 뿌리'나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풀' 같은 시들 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그의 사상이 제대로 드러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전집이라는 타이틀 답게 이 책은 시론, 문화 비평부터 시작해 소소한 일상들을 다룬 수필까지 제법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우선 이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지금까지 한국 문학계에서 김수영을 읽는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강신주 정도를 제외하면 김수영은 저항시, 참여..

Go To Fly/비문학 2014.04.10

호모 무지쿠스 [The World in Six Songs] (2009)

호모 무지쿠스저자대니얼 J. 레비틴 지음출판사마티 | 2009-12-20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음악 본능'이 진화에 관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에 해답을 줄 ... 대니얼 레빈의 [호모 무지쿠스]는 음악과 뇌, 인지과학과 진화학을 넘나들면서 음악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책은 음악을 여섯 종류로 나누면서 이런 음악들이 어떻게 분화되었고 어떤 식으로 음악이 만들었는지를 다루고 있는데 대니얼 레빈은 먼저 음악의 힘을 이끈 문화적 생물학적 힘은 무엇일까 추측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먼저 레빈은 단일한 뇌 기제의 진화가 공통의 사고 양식을 만들어냈고,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언어와 예술이 발달했다고 믿는다. 그리고 관점 바꾸기와 관계 짓기로 들고 있다. 레빈은 이런 관계의 이해는..

Go To Fly/비문학 2013.10.17

모래시계 요양원 [Sanatorium pod klepsydrą / Sanatorium Under the Sign of the Hourglass] (1937)

모래시계 요양원(슬라브 문학 3)저자브루노 슐츠 지음출판사길 | 2003-02-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폴란드의 국민작가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루노 슐츠의 소설집. 특... *가족 독서토론회용으로 쓴 독후감입니다. 판타즈마의 요양원에서 모래시계 요양원은 브루노 슐츠라는 폴란드 작가가 쓴 단편(?) 소설집이다. 물음표를 친 이유는 이 소설은 개별적인 단편 소설이라 보기엔 느슨한 연결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 야꿉과 아들이자 화자인 조제프, 아델라 같은 이름들이 등장하고 또 미묘한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 차라리 연작 소설집, 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듯 하다. 브루노 슐츠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몽롱하다. 이야기들은 상식을 벗어나기 일쑤며 도약과 비약을 통해 펼쳐지는 환상들은 종잡을수 없다. 게다가 그..

Go To Fly/문학 201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