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 4

20091024 음반일기 02 - 전자양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반을 지르는가?

Can - [Ege Bamyasi] (1972, United Artist) Justin Timberlake - [FutureSex/LoveSounds] (2006, Sony BMG) 황보령 - [Shines in the Dark] (2009, 엠넷미디어) Richard Hawley - [Truelove's Gutter] (2009, Mute) Ladytron - [604] (2001, Emperor Northern) La Roux - [La Roux] (2009, Polydor) Super Furry Animals - [Dark Days/Light Years] (2009, Rough Trade) Royksopp - [Melody A.M.] (2001, EMI) [The Understanding] (200..

워프 레코드 20주년

http://www.guardian.co.uk/music/musicblog/audio/2009/sep/30/music-weekly-warp-records http://warp20.net/ 2009년 10월 2일 (영국 시간 기준)으로 영국 셰필드 출신 (지금은 런던) 음반사인 워프 레코드가 2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영국 아이튠즈 스토어에서는 워프 레코드의 백 카달로그를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http://warp20.net/에서 20주년 기념 박스셋에 넣을 곡을 투표했다고 하네요. 인디 레이블의 기념 행사치고 상당히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일렉트로닉/IDM의 대가였던 워프 레코드가 20주년을 맞았다고 하니 일렉트로닉이라는 장..

20090927 요새 들은 음반.

1. Pulp - [This Is Hardcore] (1998, Island) 다크 사이드 오브 펄프. [Different Class]가 펄프의 빛이라면 이 앨범은 펄프의 어둠을 구성합니다. 비관적이고, 어둡고 도시의 밤을 떠오르게 하는 음악이랄까요. 자세한 것은 리뷰로 대체하겠습니다. 왠지 들을수록 파고들 구석이 많은 음반 같습니다. 딜럭스 에디션이 가치있는 편이니 꼭 딜럭스로 구입하시길. 2. Phoenix - [Wolfgang Amadeus Phoenix] (2009, V2) 앨범 커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앨범은 팝 멜로디와 그루브 폭탄의 향연입니다. 프랑스 악센트 존내 강한 보컬과 댄스 리듬, 드라이빙 강한 기타 록, 향수 가득한 신시사이저가 미친듯이 쏟아붓는데 이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

20090814 음반일기 Part 2 - 흠모받고 싶은 더러운 아픔

아 음반 덕질 그만하고 진지한 글 써봐야 할텐데... 1. Dirty Projectors - [Bitte Orca] (2009, Domino) 사실 저번주에 도착했는데, 조금 들어보고 적어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보고 적고 있습니다. AC - GB에 이은 삼연타라 하는데, 과연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멀 콜렉티브 신보는 초현실 우주로 날아가 댄스 굿판을 벌인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리즐리 베어 신보는 자연과 벗하면서 야채를 뜯어먹으며 니나노나 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티 프로젝터스 신보는 어떠하나면... 사막과 산맥을 떠도는 유랑 밴드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리를 하자면 애니멀 콜렉티브 신보는 아스트랄, 그리즐리 베어 신보는 자연친화, 더티 프로젝터스 신보는 방랑입니다. 듣고 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