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Not There/씹어주기 48

4321 관련 저작권 문제에 대하여

(프로그램은 못보고, 블로그에 써진 글들을 보고 대충 생각한 것을 끼적여 봅니다.) 저는 '난 불법 복제 쓴다. 정품 쓰는 너희들은 바보 멍충이'라고 하는 분위기가 지배한 이 나라의 문화 산업은 솔직히 싹이 글렀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치 떨리는 수준을 넘어 극도의 분노를 느낍니다. 책,게임,음악,영화 등등 문화 상품은 공짜로 나오는게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뿌리 박고 있는 이상, 이들 창작자도 돈이 필요합니다.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이것들을 당연히 돈을 지불하고 즐겨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식적인 생각 대신 불법 복제을 당연시 하는 사회에서 창작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 말입니까? 부업을 해서? 결론은 이겁니다. '제발 불법 복제를 잘난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라. 정말..

김용갑 의원이 한건 하셨군요.

기사는 여기 하나하나 비판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만일 정부의 의도대로 된다면, 김씨 할아버지와 박씨 아버지의 제사를 이씨 손자와 최씨 손녀가 모시는 희한한 일이 다반사로 생겨날 것이다. 또한 20년 동안 홍길동으로 알고 지내던 친구가 하루아침에 김아무개로 바뀌는 일 또한 허다하여 사회적 혼란을 불러올 것이다. -저기.. 그렇게 확 바뀌여도 당사자들은 누가 누군지 구분할 것인데, 그것은 고려 안하셨나요? 홍길동이라고 알고 왔던 친구가 김아무개로 바뀌여도 그 사람에게 김아무개는 여전히 홍길동 아닐까요? 설마 명사가 바뀌였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다는 해괴한 주장은 하지 않으시겠죠? 명색이 국회의원이니깐 그 정도는 아실것 아닙니까? 그리고 꼭 김씨 할아버지와 박씨 아버지의 제사를 김씨나 박씨가 지내야..

낚시 마케팅

낚시 마케팅이라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이 조건을 충족시키면 대충 낚시 마케팅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속 내용은 그게 아닌데, 마케팅은 정 반대로 하는 경우. 아마 이런 낚시 마케팅의 대표작들은 [지구를 지켜라!] [마파도] [구타유발자들] [황산벌](의외로 헤비한 내용입니다.) [싸움의 기술] 정도 일겁니다. 저는 낚시 마케팅을 싫어합니다. 그것은 본질을 왜곡하고, 사람들을 속이는 짓이기 때문입니다. 정당한 평가의 기회를 뺏어가기도 하고요. (아 저거 그냥 그런 영화야.라는 식으로..) 제가 좋아하는 [지구를 지켜라!]도 저런 낚시 마케팅 때문에 대중들한테 정당한 평가의 기회를 빼앗긴 영화입니다. 제가 올해 나온 영화중 가장 기다려왔던 [판의 미로]가 11월 30일 개봉했습니다. ...불행히..

여름 교복에 대한 불만

오랜만에 일상 얘기 겸 씹어주기. 다음주 부터 우리 학교는 하복 체제로 들어간다. 중학교 같았으면 '햐~ 당분간 옷입는 시간이 줄었겠구나..'라는 생각에 기뻐했을텐데.. 지금은 아니다. 왠지 이제부터 끝없는 절망과 우울과 한숨과 OTL과...(이하 생략)로 빠져드는 기분이 든다. 그렇다. 오늘의 문제는 바로 여름 교복. 이라는 것이다. 훌쩍. 내가 무슨 안나수이 디자인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폼나는 교복을 바란 것도 아니다. ...처음 보았을때 죄수복인줄 알았다. 줄무늬로 하더라도 예쁘게 할수 있는걸 멋대가리 없이 죽죽 선 그어 놓고... 게다가 하복 바지 색은 물빠진 하늘색이나고.. 식당에 하복 입은 애들 보면 순간 여기가 형무소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말 학교라는 곳이 싫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