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 629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for License)

이건 뭐 유주얼 서스펙트도 아니고, 올드보이도 아니여... 반전과 스릴의 진수네요. ㅎㄷㄷ 하지만 전 구입하지 않았으니, 괜찮습니다. 참고로 라이센스 해설지는... 이쪽 듣는 분들이라면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불싸조의 한상철 씨가 씁니다. 그나저나 파스텔 뮤직은 한희정이나 요조로 잔뜩 벌어서 이런데 투자를 하는군요.

토킹 헤즈. (1-4집 간단 리뷰 포함)

오늘은 본격 토킹 헤즈 찬양을 해볼까 합니다. 그전에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사전적인 설명을 적죠. 토킹 헤즈는 1974년대 미국 뉴욕에서 결성된 뉴웨이브 밴드입니다. 결성 당시 CBGB 등 펑크 클럽에서 연주하면서 인지도를 쌓았으며, 1977년 첫 앨범 [Talking Heads: 77]를 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멤버는 리더 데이빗 번, 크리스 프란츠, 티나 웨이머스, 제리 해리슨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사실 제가 토킹 헤즈를 알게 된 것은 국내 I모 평론가가 쓴 록 명반 책이였습니다. 섹스 피스톨즈를 이야기하면서 펑크 명반으로 [Remain in Light]를 꼽았는데, 그 케찹을얼굴에떡칠한 앨범 커버 보고, '이놈들 뭔가 특이하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웃 블..

20090606 음반 메모들

별 건 없고, 그냥 때를 놓쳐 평을 못했거나, 최근 들어본 음반에 대한 메모입니다. 토킹 헤즈는 아예 특집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The Roots - [Things Fall Apart] (1999, MCA) 4.5/5 대안적 힙합의 대부로 불리는 루츠의 명반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쪽에 대해 제가 까막눈이여서, 비트나 플로우가 좋니 뭐니 평할 자격이 없네요; 좋긴 한데, 제가 엉뚱한 음악을 상상하고 들은 것 같습니다. 전 굉장히 과격한 실험 힙합 앨범을 생각하고 들었다는;; 하지만 'You Got Me' 이 곡은 神급. 이 곡 때문에 에리카 바두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Camera Obscura [Let's Get Out of This Country] (2006, Merge) [My Maudlin..

Antony And The Johnsons - [The Crying Light] (2009)

황혼의 빛 미국 뉴욕 출신 뮤지션 안토니 헤거티의 밴드, 안토니 앤 더 존슨즈는 2005년 [I Am A Bird Now]를 발매하면서 LCD 사운드시스템 (재미있게도 2008년, 이 둘은 헤라큘라스 앤 러브 어페어로 간접적으로 만난다.)과 함께 2005년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으로 손꼽히게 됬다. [I Am A Bird Now]는 카뱌레 풍의 컨템포러리 팝과 전위주의를 기조로 안토니의 쓸쓸하면서도 격정적인 목소리와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앨범이였다. 안토니는 이 앨범을 통해 원초적 육성의 매력을 인디 록/팝계에 다시 끌여들었다. 그리고 4년간의 침묵 끝에 새 앨범 [The Crying Light]를 들고 왔다. 일본의 부토 무용수 오노 카즈의 1977년 사진 (공교롭게도 [I Am A Bird Now]..

More Cameras About Grizzly: 77 and Junior in the Crying Light of Music....

저 괴상한 조어 제목은 신경쓰지 마세요 (퍽) Talking Heads - [Talking Heads: 77] (1977, Sire) Talking Heads - [More Songs about Bulidings and Food] (1978, Sire) Talking Heads - [Fear of Music] (1979, Sire) Grizzly Bear - [Veckatimest] (2009, Warp) Camera Obscura - [My Maudlin Career] (2009, 4AD) Antony And The Johnsons - [The Crying Light] (2009, Rough Trade) Royksopp - [Junior] (2009, EMI) 제가 미쳤죠. 토킹 헤즈 리이슈 입고에 맛..

노이즈가든 (nOiZeGaRdEn) - 기다려

급한 불 끄고 온 giantroot입니다 :) 하지만 또 급한 불은 남아있고 여러분들의 질문은 오늘 내일 중으로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 노이즈가든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딱 제가 음악을 듣기 시작했을때와 일치합니다. 바로 델리 스파이스를 통해서 였죠. 당시 저는 똥도 오줌도 못가리는 (지금도 그렇지만) 초보 리스너였고, 제가 알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 음반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기억 속에서 잊혀갔죠. 따라서 제가 노이즈가든을 '제대로' 들은 것은 최근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막 다니면서, 이 앨범에 대한 전설을 여러번 들었고 어떤 분은 '가히 불멸을 논할 작품'이라고까지 단언하시더라고요. 호기심이 생겨서 음반점을 찾아보니 품절 크리 ORZ 하지만 저에게도 구세주가 등장했으니,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