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 임팔라나 서울 전자 음악단처럼 1960년대로 돌아가겠다는, 소리의 장난과 어우러진 약빨이 좍좍 오른 사이키델릭 록/팝 앨범입니다. 갈갈거리며 찢어지는 드라이브 걸린 기타와 명징하게 울리는 피아노가 한치도 긴장을 잃지 않고 후련하게 내려치며 능글능글 농락하는게 마치 검객의 칼끝을 연상케합니다. 가사가 스웨덴어여서 무슨 뜻인지 더 알아들을수 없다는게 괴상한 매력을 부가하는 것 같습니다. 테임 임팔라보다는 록에 방점이 찍혀있지만 멜로디가 매력적이라는것도 적어야 되겠군요.
스웨덴 록 역사는 잘 모르지만 (그나마 DJ 섀도우가 샘플링한 'Love Love Love'로 유명한 퓨 로지펠드Pugh Rogefeldt가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으로 제법 유명하다는 건 압니다. 참고로 저 뮤지션은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밴드에게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이런 밴드를 배출하는걸 보면 역시 아바도 그렇고 음악 씬이 탄탄한 나라인것 맞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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