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소울에도 제법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필리 소울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주로 프로듀서와 작곡자 위주로 돌아가는 이 장르는 달콤한 멜로디에 현악과 소울 하모니가 겹쳐져 은은한 싸이키델릭 필을 뿌리는 그런 장르로 유명합니다. 나중에 AOR 장르라던가 디스코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죠. (야마시타 타츠로라던가 램프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로레타 할러웨이라던가 살소울 오케스트라, 오'제이스, 패티 라벨, 스타일릭티스 같은 뮤지션들이 유명합니다.
블루 매직도 필리 소울 장르에 속하는 뮤지션인데, 이 트랙은 그야말로 필리 소울의 전형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하프 간주가 살살 청자를 간지립히는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발라드라고 할까요. 당시엔 상당한 히트 싱글이였다고 합니다. 이 곡이 수록된 [Blue Magic]도 상당히 괜찮은 앨범입니다. 근데 사고 나서 보니 일본에서 날아온거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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