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도 바람과 모래를 모아それで ぼくも 風と砂をあつめて (프렐류드)
ArcShock 게임스튜디오의 [샌드 캐슬 프리루드]는 [요절복통 기계]과 [레밍즈]에서 비롯된 퍼즐 게임의 전통에 속해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플레이는 간단합니다. 다양한 기기들을 적절히 배치해 스위치를 열어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래와 풍차라는 소재는 이런 정석적인 구조에 새로움을 부여합니다. 모래의 흐름과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퍼즐의 핵심 요소로 내세운 것 자체도 인상적인데, 모래의 질감과 무게, 흩날리는 그 순간을 잘 잡아낸 물리 엔진이 그 인상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난이도 역시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적절히 조절되어 있습니다. (다만 간단한 튜토리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게임 길이가 거의 데모 수준으로 짧습니다. 하지만 제목에서부터 프렐류드라고 적혀 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할 듯 싶습니다. 체감 만족도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요.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곧 나올 본편이 기대됩니다.
P.S.1 제가 몸 담고 있는 피그민의 기획 프로젝트 피그민 에이전시에서 내놓은 결과물입니다. (전 에이전시하고는 관련 없습니다.) 그냥 피그민 리뷰어로써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에이전시 다른 작품인 컷 앤 페이스트도 쓰고 싶었는데 그건 중도에 막혀서 포기 ORZ
P.S.2 음악 좋습니다. 살짝 포스트 락 간지.
P.S.3. 부제는 핫피 엔도의 風をあつめて에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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