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549

힙합분이 부족해... Act Too - Jierum Control

2010/01/02 - [headphone music/잡담] - 힙합분이 부족해... Act Won - Like Water for Blueprint 저번에도 간략히 언급했지만 제 음반 리스트에 힙합은 거의 전멸 수준에 가까웠습니다. 매시브 어택와 디제이 쉐도우가 있었지만 그거만으로는 역부족이였는데다 둘 다 정통(이라는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힙합하곤 거리가 멀었죠. 공식적으로는 제가 처음으로 랩이 포함된 힙합 앨범을 산 것은 작년 6월 쯤에 산 루츠의 [Things Fall Apart]였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황금기 시절 힙합하고 거리가 먼 대안 힙합 쪽...) 그렇게 [Things Fall Apart]를 듣다가 올 겨울초부터(그러니까 11월쯤) 슬슬 힙합이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프리퓨즈73 ..

SYSTEM: 용자는 하나비바체크카드를 획득했다! 그리고 해외 서점을 공격했다!

冬將軍을 물리친 용자 '자이언룻'에게 하나은행 은행원은 최강의 검인 하나비바체크카드를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용자는 하나비바체크카드를 이용해 쌀국 누리웹 서점 반즈앤노블을 공격했습니다. 지름신 라이트닝 시전! 용자는 아이템을 획득했습니다. Cold Cave - [Love Come Close] (2009, Matador Records) Mos Def - [The Esctatic] (2009, Downtown) Los Campesinos! - [Hold on Now, Youngsters...] (2008, Art & Craft) Company Flow - [Funcrusher Plus] (1997, Def Jux) 아 그런데 여러분 반즈앤노블이 참 좋더라고요. 일정 가격 이상되면 배송료가 무료인데다 기간도 빠..

Massive Attack from Heligoland

2009/09/04 - [headphone music/잡담] - Splitting the Atom 마침내 나오는군요. http://en.wikipedia.org/wiki/Heligoland_(album) 2010년 2월 8일이랍니다. 공개된 곡들이 전성기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좀 불안하긴 하지만, 일단 핫 칩 신보와 함께 2월에 꼭 구해야 되겠습니다. 전 소중한 매시브빠니깐요 (웃음) P.S. http://ko.wikipedia.org/wiki/%ED%97%AC%EA%B3%A8%EB%9E%80%ED%8A%B8_%EC%84%AC 헬리고랜드가 아닙니다. 헬골란트가 맞습니다.앨범명이 고유 명사명이라면 헬리고랜드라 읽어야 되겠지만 (...)

힙합분이 부족해... Act Won - Like Water for Blueprint

힙합분은 당분이나 염분 같은 일종의 영양소이며, 인디 록 음악만 계속 듣고 있으면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힙합분이 부족해지면 피로와 집중력, 사고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Dr. Maimuta Aiga, [Cell] (20xx년 1월호) 물론 거짓말이지만. 여튼 간단히 이 앨범들을 구입하는 것으로 힙합분 채우기 프로젝트 가동했습니다. 'ㅅ' 커먼 저 앨범은 좀 더 라이트한 루츠의 [Things Fall Apart] 느낌이라고 할까요. 비트 메이킹이나 작법이 비슷하지만 (루츠의 퀘스트러브가 참여했으니 당연한걸지도...) 덜 무겁고 산뜻합니다. 제이 지는 커먼보다 좀 더 주류적이다라는 인상인데... 'All I Need' 좋네요. 힙합 생초짜-그것도 턴테이블리즘에서 시작한 좀 사도스럽다해도 할..

giantroot's 2009 Year-End Audio List

이 글이 올라올때 쯤이면 부산에 있을겁니다. 여러분들 얼마 남지 않은 2009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작년과 달리 이번엔 음반을 꽤 많이 사서 들었습니다. 좋은 음반도 있었고, 나쁜 음반도 있었죠. 이 리스트는 1년간의 제가 리스너 생활의 간소한 정리 격입니다. 공신력 따윈 여전히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좀 가라앉았지만 밤을 데울 정도의 화끈함은 여전히 남아있다. 복잡해진 리듬과 시끄러워진 글리치 노이즈. 진입 장벽이 조금 높긴 하지만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홍보용 사진 한 장만 있는게 좀;;; 이왕 찍은 김에 더 찍어주세요 ㅠㅠ 그렇게 심각하게 까일 부분이 있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올해 가장 과소평가된 신스 팝 앨범. 역시 브릿팝 일원 중 가장 성..

호랑이 기운이 샘솟진 않는 우유

아 정말 결국 포스팅하게 만드네요. (이거 쓰고 또 보고서 쓰러 가야합;;;) http://hyangmusic.com/View.php?cate_code=INDR&code=569&album_mode=music 벨 앤 세바스찬 1집 라이센스 소식입니다. BBC 실황 앨범이 나오긴 했지만 이건 뭐... 너무 뜬금없고 황당해서 이해가 잘 안 갑니다. 거의 뒷북 수준이에요. 한국에서도 살 사람은 이미 다 수입반으로 샀을 물건인데... (성문영 씨의 해설이 붙어있다는건 큰 메리트입니다만...) 뭐 그래도 살 사람은 있으리라 봅니다...여전히 타이밍은 이해가 안 가지만. 벨 앤 세바는 예전엔 무척 좋아했고 지금도 그럭저럭 좋아하지만, 이거보다 소닉 유스의 이터널 좀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번에도 불평했지만..

[뻘글] Gus Gus의 [Polydistortion]

4AD 카탈로그를 뒤적거리다가 이런 앨범을 발견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출신 일렉트로니카 그룹의 데뷔 앨범이라는데, 커버가 꽤 인상적이여서 미리 들어봤습니다. 그 결과 꽤 제 취향이더라고요. 소울풀하면서도 트립합과 북구 일렉트로니카의 영향도 느껴지는... 뭐 이렇다고 할까요. 비요크와 매시브 어택을 모두 사랑하는 저로써는 꽤 끌리는 앨범입니다. 문제는 이 앨범, 모조리 품절이라는 것. 아오. 그나마 4AD 공식 숍에서 8 파운드에 파는 걸 봤는데 긴가만가합니다. 일본반과 중고는 좀 돌아다니는 것 같은데 이쪽으로 가야하나 고민 되네요. 혹시 이 앨범 가지시거나 들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20091211 음반일기 - 세 장의 뉴웨이브 혹은 파워 팝 앨범

쉴 새 없는 숙제 및 과제 준비 러시 속에서 피곤에 찌들어버렸습니다. 일단 다음주는 바빠서 포스팅이 뜸할 것 같군요. (한 두개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말 정리는... 왠만하면 12월 3주에 들어오는 음반을 마지막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2009년 베스트는 대강 뽑아놨는데 대충 다 들은 후 12월 30~31일 쯤 올릴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 들어오는 신보들은 내년 1~2월에 '까비 리스트' (가제)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대의 음반은 12월 3주쯤 예상하고 있습니다. 리스너 생활 3년차(그나마 1년은 수능으로 다 날려먹고)여서 뽑다가 그래 대충 뽑자라는 생각이 마구 들더라고요 ㅠㅠ 뭐... 체크를 해보니 2009년 12월 구보 구입은 전부 197~80년대 영미 펑크/뉴웨이브 쪽에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