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면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하면
'도입부 쓰기'
입니다. 아시다시피 도입부라는게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채는 그런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도입부 쓸때마다 끙끙 댑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재미있게 할 수 있으면서 내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할까? 라고요. 사실 도입부를 넘어서면 술술 풀리는 건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길을 잃지 않고 쓰는 것을 보면, 내가 진정 어려워 하는 것은 방향 잡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담으로 요새 글 쓰는게 쉬워졌냐고 물어보면, J.K.롤링 여사 말마따나 '글 쓰는 것은 예전에도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다'라는 말로 대답해주고 싶습니다. 다만 달라진게 있다면, 예전에는 막연하게 막혔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이유를 알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까요? 여전히 막막하긴 마찬가지지만 말입니다 :)
결국 계속 쓰고, 부지런하게 생각하고 다듬는 길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교과서 같지만 효과가 있으니 계속 따를 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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