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학교 앞 오락실에도 이번주 월요일 가보니 들어왔더군요. (사실 테크니카 말고도 큰북이 업뎃 되는등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크고 아름답습니다. 기계 떡대가 상당하더군요. 그에 따라 진동도 상당히 빵빵. 바닥에서 쿵쿵하는 울리는 게 좋더군요.
-자 그럼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선 전 리듬 액션을 좋아하지만,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예전 디맥은 BM나 EZ2DJ 계열이였다면 이번 테크니카는 전반적으로 DS용 게임의 응원단하고 많이 닮았더군요. 터치하는 것으로 플레이 하는데, 확실히 아이디어 하나는 그럴싸하게 잘 짜놨습니다. (베낀거라고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리듬 액션 게임의 인식을 바꿔놓았다고 하면 좀 무릴까요.
-다만 지금까지 나왔던 아케이드 리듬 액션 게임하고 지나치게 다른지라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아니 이건 제 엉터리 리듬감이 문제일지도. (...)
-음악은 뭐... 무난합니다. 사실 수록된 허밍 어반 스테레오니 클래지콰이는 그리 썩 좋아하지 않지만, 뭐 곡 라이센스 비용 때문에 저스티스나 포스탈 서비스이나 언니네 이발관 같은 그룹을 가져다 쓰는 건 무리겠죠. 저야 들어가면 환장하듯이 플레이 하겠지만(←) 게다가 저런 그룹들은 게임하고 분위기가 어울릴지도 미지수고... (포스탈 서비스는 어울릴지도.)
물론 EZ2DJ 시절 부터 이어져 온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작곡자들의 게임 오리지널 곡들도 건재. 요새 빠삐놈으로 주목 받은 ESTi님 곡도 있더군요.
-확실히 최근에 개발된 게임인지라 기기 성능은 굿잡입니다. 16:9 와이드 스크린 하악하악. 그래픽이 멋지다능.
-터치 촉감이 미묘하게 딱딱하다는 느낌.
-전 촌구석에 처박혀 살았는지라(...) 온라인 카드 연동 시스템을 이 게임으로 처음 보게 되었는데, 음 뭐랄까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이 시스템이 온라인 게임의 레벨(및 현질제) 제 같은 그런 의도로 고안 된건 사실인듯. 효과가 있을지는 당사자들이 잘 알겠지만 말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모처럼 나온 준수한 퀄리티의 아케이드 리듬 액션 게임입니다. 역시 베테랑 제작사는 뭔가 잘 만든다는... 하지만 이 퀄리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될 듯.
-사실 이 게임에 대해서는 모 버섯 님이 더 유려하게 설명할 수 있을 듯; 저는 그저 그 분에 비하면 꼬꼬마이니 깐요.
-여담인데 이거 플레이 하고 나서 페이지 팔리는 짓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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