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The Soft Boys - I Wanna Destory You

giantroot2016. 7. 24. 01:25

소프트 보이즈는 1970년대 말 영국 컬리지 록/네오 사이키델릭을 이끌었던 밴드입니다. 네오 사이키델릭이라고 해도 뭔가 약빠는 느낌 보다는 (없는건 아닙니다. 약간 맛이 간 가사라던가.) 사이키델릭 록 특유의 배배꼬인 훅과 에너지를 포크 록을 거쳐 포스트 펑크로 간결하게 재해석한 밴드라는 느낌입니다. 그 점이 R.E.M.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고요. 로빈 히치콕은 이후 솔로로도 나름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는 점도 적어놔야 되겠군요.

사실 그런 자질구레한 설명보다는 제목에서 예견될법한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음. 요새같이 복잡하고 힘든 시대에 어울리는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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