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파이어가 이번 달에 새 앨범 [The Surburbs]을 낸다는 건 아실겁니다. 그리고 어제 새 앨범이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은 1주일 뒤에 공개될 예정이라는군요.
사실 공개된 신곡이 미묘했던 기억이 나서 평을 보고 사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곡을 듣는 순간, 1집을 들었던 격렬한 빠심이 다시 살아나 '이건 그냥 닥구!'라고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_-;; 도입부의 격렬한 현악 연주와 일직선으로 밀고가는 아케이드 파이어만의 로큰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정도 텐션을 유지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인데 유지한게 대단하더라고요.
물론 지금 공개된 평들도 상당히 좋습니다. 적어도 하이프라 등장한 뮤지션들 중에서 이만한 커리어를 이끌고 가는 뮤지션은 동료인 LCD 사운드시스템 밖에 없는 것 같군요. (인터폴? 스트록스? 먹는건가요? 아 어디선가 삼성 휴대폰과 같은 약어를 쓰는 밴드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오고 있어! 하지만 전 아직 그들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ㅈㅅ염. M.I.A.는 좀 휘청이고 있고...) 그나마 LCD도 이제 은퇴한다고 하니, 아케이드 파이어는 2000년대 등장한 밴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확실히 자기 위치를 점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앞으로 스테디한 힘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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