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들의 리즈 시절은 다모 스즈키가 뷁끼하던 시절이였는데, 그 이후인 이 곡도 꽤나 괜찮게 들었습니다. 듣자하니 캔의 최대 히트곡이자 마지막 히트곡 (물론 UK 한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방가르드에서 출발한 독일의 급진주의자들이 팝의 영역에 안착하려던 당시 모습이 담긴 곡이라고 할까요? [Ege Bamyasi]에서 가장 휭키한 댄스 트랙이였던 'I'm So Green'을 일렉트로닉하게 뒤튼듯한 곡입니다. 물론 Ege Bamyasi의 광기는 많이 희석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이런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것은 확실히 희귀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캔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LCD 사운드시스템 신보를 듣다가 문득 이들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와와 기타나 베이스가 리듬을 만들어가는 방식이 캔의 그것하고 많이 유사했거든요.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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