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C 4

XTC - Making Plans for Nigel / Gererals and Majors

[Drums and Wires]와 [Black Sea]로 대표되는 XTC의 초기 시절들은 역시 [Skylarking]나 [Oranges and Lemons]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전원적인 색채가 확 사라지고 신경질적이고 냉소적인 유머로 가득찬 도회적인 지식인라는 느낌일까요. 좀 더 펑크/뉴웨이브에 가깝고 가사도 날이 서 있어요. 몬티 파이톤과 오렌지 쥬스, 온리 원스, 더 폴과 토킹 헤즈가 뒤섞인 느낌이라고 할까요. 첫번째 곡인 'Making Plans for Nigel'은 그동안 설익었던 리듬 세션과 연주가 본격적으로 발아한 첫번째 XTC 명곡이라 생각합니다.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을 풍자하는 이 곡은 배배꼬인 가사와 치고 들어오는 드럼과 삐빅거리는 신시사이저로 변형된 기타 사운드의 반복적인 연주..

XTC 재발매: Nonsuch+Skylarking 완전판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XTC 리이슈가 조금씩 진척되고 있나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XTC#Reissue_program 이렇게 따로 적혀있을 정도로 나름 큰 계획이였고 실제로 2010년에 다른 페르소나였던 듀크스 오브 스트라토스피어 앨범하고 본인들 의 최고작 아닌가하는 스카이라킹이 완전판 (LP 한정)이 나오긴 했습니다. 정작 한창 소식이 없었죠. 그러다가 2013년에 넌서치 앨범이 재믹싱되어 (멀티채널화) 리마스터링된게 나왔고 다음주 21일에 스카이라킹 완전판 CD로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 넌서치 같은 경우엔 블루레이 포함반도 발매되었고, 스카이라킹 완전판 CD 버전은 LP 버전처럼 동일하게 트랙 리스트 수정에 (Dear God이 올라가고 Sacrificial Bonf..

XTC - [Skylarking] (1986)

계절로 가는 문 폴라곰: 폴라곰과 큰뿌리: 큰뿌리의 찬양질~시간 폴: 뭡니까 이 오덕돋는 인트로는. 큰: 상관 없잖아요? 우리 둘 다 오덕인데. 어쨌든 폴라곰 씨, 4개월 만에 휴가에서 돌아오니 어떻습니까? 폴: 플라스틱 비치요? 좋았죠. 너무 좋아서 학점 펑크 날 뻔 했지만. 큰: 하하. 폴: 그래서 오늘의 리뷰는 XTC의 [Skylarking]이라고요... 큰: 사실 리뷰를 날려먹어서 우리들의 컴백이 갑자기 이뤄졌다는건 비밀입니다. 폴: 말해버리면 비밀이 아니잖아요. 큰: 넘어가고. 마이클 잭슨이 킹 오브 팝이였던 1980년대, 언더에서는 컬리지 록이라는 움직임라는게 있었죠. XTC도 그 흐름에 속하는 밴드입니다. 폴: 그런데 컬리지 록라는 말에 따르면 너무 모호하지 않나요? 올무식에 따르면 컨트리 ..

요새 업데이트가 뜸한 이유.

이 글도 밀린 거 한꺼번에 올리는 중입니다 (....) 네. 이것들을 탓해주세요. (...) 비겁하다! 타블렛은 제가 그림 그리기 시작했다는 거 아실겁니다. 사실상 이게 원흉 (....) 그리고 보면 벌써 잠들 시간... 어새신 크리드 2 정말 재미있습니다. 르네상스 시절 이탈리아를 모험하는게 이렇게 짜릿한줄 몰랐습니다. 확실히 1편보다 진일보했더라고요. 저희 형은 제대로 깠는데, 저는 반대로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1편을 플레이해서 그런가...) 다만 정말 암살이 암살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비밀 결사대의 공격이 생각하시고 플레이하면 편합니다. XTC의 Skylarking은... 헉헉퍽퍽 이맛에 음악 듣습니다라고 적죠. 정식 리뷰 쓸 생각있습니다. 태양은... 더워! (한 칸 치고) 아 여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