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K HELL BOY FROM DETROIT (2010 보위 믹스를 기준으로 리뷰했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펑크 록. 그 선조를 꼽으라면 다들 섹스 피스톨즈를 꼽을 것입니다. 하지만 섹스 피스톨즈도 하늘에서 뿅 떨어진 것은 아니죠. 그 중 가장 직접적인 영향이 느껴지는 뮤지션은 바로 이 이기 팝입니다. 1960년대엔 스투지스를 이끌다가, 솔로로 전향해 펑크 록의 씨앗을 개척한 사람이죠. [Raw Power]는 스투지스를 끌고 만든 세번째이자, (2008년 복귀 이전까지) 마지막 작품입니다. 1973년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름 표기가 미묘하게 바뀌었습니다. Iggy and the Stooges로... 이는 전작들과 달리, 이기 팝의 솔로 이미지가 전면으로 대두되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