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토마스 앤더슨 6

마스터 [The Master] (2012)

마스터 (2013) The Master 7.9감독폴 토마스 앤더슨출연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 로라 던, 래미 말렉정보드라마 | 미국 | 138 분 | 2013-07-11 (누설이 있습니다.) 확실히 폴 토마스 앤더슨은 [데어 윌 비 블러드] 이후로 새로운 분기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부기 나이트]를 제외하면-아니 [부기 나이트]도 생각해보면 [데어 윌 비 블러드]만큼 올라가지는 않았다.-현대 LA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희노애락을 다뤘던 앤더슨의 영화는 [데어 윌 비 블러드]로 본격적인 시대극의 영역에 들어섰고 음악감독은 존 브라이언에서 라디오헤드의 자니 그린우드로 대체됬다. 역사적 배경은 그 어떤 영화들보다 중요하게 자리잡게 됬고, 개인의 과거와 역사적 배..

Punch-Drunk Love DVD 구입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펀치 드렁크 러브] DVD 신품을 구입했습니다. 초회판 디지팩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구입하니 뿌듯하군요 :) 사실 저 DVD는 한동안 품절이여서 발을 동동 굴리고 있었는데, 올해 3월 할인 행사에서 재고가 풀렸더군요. 넵더적하고 사버렸습니다. 히히. 가격은 배송료 빼고 8,900원, 배송료 합해서 11,100원이더군요. 할인판이여서 그런지 내용물은 많이 부실하지만, 영화 내용이 좋으니 별 후회는 안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블루레이 나오면 그것도 지를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오래간만에 산 DVD이군요. 뭐 스트레인저: 무황인담하고 도쿄 소나타 DVD 나오면 덥썩 살 예정이지만...

매그놀리아 [Magnolia] (1999)

우연의 음악 오늘은 평소처럼 딱딱하게 쓰지 않고, 가볍게 쓸까 합니다. 마치 일기처럼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감독을 뽑으라고 하면 다소 고민되긴 하지만, 그 리스트에 폴 토마스 앤더슨라는 이름은 꼭 들어갈 겁니다. 제가 이 사람 영화를 처음 본 것은 [펀치 드렁크 러브]라는 영화였죠. 그리고 나서 본 게 [데어 윌 비 블러드]였는데, 이 영화를 보고 이 감독 대단하다!라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영화를 끌고 가는 힘이나 테크닉이나 당대 최고라 할 만 합니다. 동년배 중에 이만한 감독이 있을까 싶네요. 오늘 드디어 펀치 드렁크 러브 이전에 발표한 [매그놀리아]를 보았습니다. 보고 난 뒤, '음... 역시 앤더슨 감독은 날 실망시키지 않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의 압박이 심했긴 했지..

P.T Anderson 다시 돌아오다.

꺄울 사랑해요 형 제 인생의 올타임 훼이보릿 영화를 꼽아보라면 그 중 하나는 단연 [펀치 드렁크 러브]입니다. 영화 한답시고 많은 영화를 대책없이 보던 시절(그 기록들, 이 블로그에도 남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제목만 듣고 덥썩 집어서 보게 됬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약간 비틀린 러브 코미디물'이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생각은 영화 시작 5분뒤, 제가 엄청난 박력에 놀라 펄쩍 뛰면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보는 내내, 매력적인 색감 사용, 화면 구성 및 스토리, 연기 (심지어 아담 샌들러 조차 이 영화 속에서 연기를 잘합니다!)및 음악에 빠져들었고 끝날때 쯤에는 이 감독의 팬이 다 되버렸습니다. 얼마뒤 OST까지 사버렸으니 말 다한 거지요.(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