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사색하기 좋은 아닐까 생각합니다.(우웩, 쓰면서도 토가 올라온다(...)) 흠흠.. 여튼 가을은 딴 계절에 비해 조금 조용한 음악을 찾게 되는데, 이번에 산 캐롤 킹 누님의 이 앨범도 그런 잔잔한 음악입니다. 이 앨범을 알게 된 계기는 바로 저희 집에 일본 하이파이 잡지(물론 한국어로 번역된 물건)였습니다. 거기서 한 일본인의 리스닝 체험기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본인이 리마스터링 음반의 경이로움을 찬양하는 글을 썼는데, 거기에 [Tapestry] 앨범 (그 잡지에서는 '색실 천'라 적어놨는데, 아마도 그 앨범이 일본에 라센되면서 그런 식으로 번역이 됬나 봅니다. ex.핑크 플로이드의 다크 사이드 오브 문=광기)을 소개해놓은 걸 보고, '오오 이런 앨범도 있구나'라는 식으로 지나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