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1

내일은 경기도 교육감 선거입니다.

경기도민이라면 꼭 투표합시다. 장 뤽 고다르의 영화 제목을 비틀자면, 할 수 있는 자가 바꿀 것입니다. 15분~30분 정도 투자하시면 됩니다. 1시간도 아닙니다. 어찌보면 교육감은 대통령보다 중요한 자리입니다. 교육이라는 게, 우리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아닙니까? 미래에 대한 투자하신다고 생각하고, 꼭 투표해주세요.

국민들 센스 참 좋군요.

정운천 장관의 '쇠고기 수입 중단 요청' 발언에 네티즌들의 말말말 (댓글 단 인간들이 잡종이라는 뜻 아닙니다) 막 웃다가 만들어봤습니다. 난 검열위에게 [호스텔]을 무삭제로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난 쿄애니에게 씹덕질 그만하라고 요청했다. 난 김민기 1집을 내일 당장 발매해달라고 음반사에게 요청했다. 갓건담에게 샤이닝 갓 핑거를 쓰지 말라고 요청했다. 난 불싸조(주: 한국 노이즈 록 밴드)에게 미친 짓 하지 마라고 요청했다. 2MB에게 운하 파지 말도록 요구했다. 난 키라(건담 시드)에게 주어+조사 쓰지 말라고 요청했다. 난 김성모 화백에게 개념 인스톨하라고 요청했다. XBOX360에게 레드링이 나타나지 말라고 요구했다. 중국에게 따오판 그만 만들라고 요청했다. 난 곤조에게 3화 이후 작붕 발생 문제를..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지랴? (그들 각자의 영화관 ver.)

경제 살린다고 하면서 환율 제대로 조정도 못하고 국민하고 소통한다면서 국민 두들겨 패고 도대체 얼마나 맞아야지 정신을 차리겠습니까? 당신은 실용정부가 아닌 무능정부입니다. 나가주세요. * 제가 만들었습니다(...) 출처는 꼭 알려주세요. 원본은 [그들 각자의 영화관]이라는 칸느 60주년 기념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그 중에서 라스 폰 트리에 작품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 장도리남은 감독 본인이라는;;;

인터내셔널가를 들어 봤습니다.

계기는 MSN 채팅하던 도중에. 사실 무섭다까지는 아니지만, 한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말그대로 한 시대의 사상과 꿈과 좌절을 담은 노래이니. 이 노래를 불렀던 사람들은 새 시대를 염원했을것이고, 이 노래를 이용한 사람들은 권력을 노렸을 것이고, 이 노래를 두려워 한 사람들은 부르는 이들을 탄압했을 겁니다. 그야말로 시대가 낳은 음악이자, 시대 그 자체였던 곡이였습니다. 그나저나 한국어판 인터내셔널가는 정말 거지같습니다(...) -우리 반 애들 데려다 놓고 해도 더 잘 나올 것 같은 합창 -후반부의 오락실 방구차 게임 음향 보다 조악한 신디사이저 -뽀대 안나는 연주 (달랑 신디와 피아노 ORZ) 뭐 한국 사회 자체가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고, 좌파적 기질을 드러내기엔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