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리스 Solaris 9.1감독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출연나탈리아 본다르추크, 도나타스 바니오니스, 유리 야르벳, 블라디슬라프 드보르체츠크, 니콜라이 그링코정보미스터리, SF | 러시아 | 167 분 |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는 물에 흔들리는 풀들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이 인상적인 이미지야말로 [솔라리스]의 모든 것을 집약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영화가 곧 수면에 분명하게 비치지만 다가갈수 없는 이미지에 현혹되는 과정을 다룰것이라는 암시를 담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등장하는 주인공 크리스의 얼굴은 초췌해 보인다. 크리스는 곧 연못을 지나쳐 집에 가려다가 잠시 연못에 들러 손을 씻으며 곧 수면에 잔잔한 파장이 퍼진다. '집으로 향하던 도중' 수면에 분명하게 있는 이미지에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