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애로노프스키 4

Black Swan Trailer.

블랙 스완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2010 / 미국) 출연 나탈리 포트만,뱅상 카셀,밀라 쿠니스 상세보기 대런 아르노프스키의 신작 블랙 스완 예고편입니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갈 줄 알았는데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경쟁으로 틀어버렸더라고요. 평은 호오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만. 어 그런데.. 솔직히 예고편 보고 당황했습니다. "두 발레리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이코 스릴러"라는 내용만 듣고 고작 [퍼펙트 블루]처럼 개인의 정신이 헤까닥 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스릴러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건 뭐 완전 발레판 [플라이] 혹은 [비디오드롬]이네요. 혐짤에 육박하는 포스터나 후반부의 ** 보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레퀴엠]의 편집증적인 분위기로 회귀한듯한 느낌인데,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아..

더 레슬러 [The Wrestler] (2008)

나는 레슬러입니다 격투 종목 자체를 좋아해본 적이 없다. 사실 누군가의 패배로 끝나게 되는 스포츠라는 것에 그렇게 많이 열광해 본 적이 없다. 좀 불편하다고 할까? 아무튼 그랬다. 대런 아르노프스키의 [더 레슬러]는 속된 말로, 구닥다리스럽다. 그의 대표작 [레퀴엠]에서 보여줬던 세련되고 음울한 편집 및 촬영술도, 정교하게 구성된 시나리오도 없다. 1980년대 프로 레슬링 대스타였던 랜디 램은, 이제 한물간 스타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는 링 위에서는 스타지만, 링 밖에서는 그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망가진 사내일 뿐이다. 잘 풀리지 않던 그에게 마지막으로 경기할 기회가 찾아온다. 솔직히 보기 전만 해도, 이 영화가 허세로 밀고 갈까 걱정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뒤에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 랜..

레퀴엠 [Requiem for a Dream] (2000)

달콤씁쓸한 교향곡 중독이라는 것은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 버려 정상적으로 실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 일상에서 중독이라는 것은 꽤 자주 있는 상태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뇌는 의외로 이성으로 좌우되지 않고 감성으로 좌우되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 꼭 그것만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 무언가에 깊게 몰입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상태 역시 일종의 중독이다.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은 4명의 인물에서 시작한다. 마약상 타이론과 그의 친구 해리, 해리의 어머니 사라 그리고 해리의 연인 마리온은 모두 한 줄기의 희망을 위해 약물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각기 이유는 달랐지만 약을 먹으며 도취감에 빠지는 그들. 하지만, 점점 일은 꼬여가며 그들은 파멸의..

The Wrestler

미키 루크의 '레슬러' 공식 포스터 공개 그냥 두번째 사진의 미키 루크의 모습을 볼때 묘하게 서글픈 감정이 든다. 지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런가? (뭐 그런일이 있었다.) 여튼 아르노프스키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해보면 의외의 작품이 나온 거 같은데, 개봉하면 보고 싶다. (미국에선 2008년 1월 16일 개봉 예정) 한국엔 언제 개봉할까. ps.아르노프스키 아저씨하고 미키 루크 아저씨, 이번엔 꼭 성공하길 바래요. ...랄까 아르노프스키 아저씨는 스다51처럼 격투기 팬이였음? (차기작이 권투 선수의 생을 다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