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3

제 글쓰기 스타일에 문제가 있다면...

머리 속 생각 및 개념을 매끄럽게 잘 쓰지 못한다 자꾸 노파심 때문에 수정하고 덧붙이고 하는데, 최종 결과물을 보면 매끄럽지가 않더군요. 막 산만하고 어지럽고 난잡하고... 뭐 그렇습니다. 비록 문장 뿐만이 아니라 문단과 문단을 연결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건 비교적 쉽게 알아차릴수 있으니 좀 쉬운 편이지만... 유기적으로 잘 짜여진 글을 쓰는 것이란 무척 힘든 일인듯 싶습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라면 (어떤 장르가 되었던) 아주 근사한 이야기를 써보는 것인데, 저런 점들 때문에 이야기를 잘 쓰지 못할까 살짝 두렵습니다.

도쿄 소나타 리뷰를 위한 메모

*이 글은 도쿄 소나타 리뷰 쓰기 힘들었어요 징징징 (...) 정도 되는 글입니다. 영화의 누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념적으로 도입부 쓰기, 그리고 글 쓰는 것에 대하여하고 이어지는 글일지도? -쓰면서 이 리뷰는 제 글쓰기의 한계를 도전하는 글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이게 끝이야... 하는 순간에도 또 고치고... 또 고치고... 이랬습니다. 올리고 나서 한 문단을 완전히 뜯어고친 곳도 있고요. 막힌데가 영화의 결론과 주제를 설명하는 부분이였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사실 저도 마지막 결말을 보면서 '음... 다소 생기 없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감독 인터뷰를 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출처는 익스트림무비 및 씨네21) “마지막 장면에서 진정한 희망..

도입부 쓰기, 그리고 글 쓰는 것에 대하여

글 쓰면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하면 '도입부 쓰기' 입니다. 아시다시피 도입부라는게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채는 그런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도입부 쓸때마다 끙끙 댑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재미있게 할 수 있으면서 내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할까? 라고요. 사실 도입부를 넘어서면 술술 풀리는 건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길을 잃지 않고 쓰는 것을 보면, 내가 진정 어려워 하는 것은 방향 잡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담으로 요새 글 쓰는게 쉬워졌냐고 물어보면, J.K.롤링 여사 말마따나 '글 쓰는 것은 예전에도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다'라는 말로 대답해주고 싶습니다. 다만 달라진게 있다면, 예전에는 막연하게 막혔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이유를 알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까요? 여전히 막막하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