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황보령, Shines in the Dark Again

giantroot2009. 12. 3. 18:00
아 정말... 이 앨범, 올해의 한국 가요 앨범이죠. 올해 가장 아름다운 인트로 트랙인 '돌고래 노래'만으로도 이 앨범은 정말 레전드에 올랐습니다. '비상'이라는 멋진 하드 록 넘버도 빼 놓을수 없고, 'Shines in the Dark'도 처연함도 훌륭합니다. 다채롭지만 일관성이 있다고 할까요. 사실 이 앨범의 매력은 뭐라 설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초판 커버 디자인이 좀 그래서 (사실 까놓고 이야기하면 Peter Bjorn and John의 [Living Thing]와 함께 2009년 워스트 앨범 커버입니다 (...))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깔쌈한 커버로 갈아입고 재발매되니 좋군요....그런데 난 초판 샀잖아? 안될꺼야 아마.. (하지만 레어템 될때까지 기다리면...)

뭐 여튼 나온지 얼마 안 되는 앨범 재발매하는거 개인적으로 그리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있는데, 이번 재발매는 환영입니다. 그런데 초판은 엠넷에서 나왔는데 이번엔 비트볼에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