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er Into Movie/정보

Antichrist 예고편

giantroot2009. 4. 15. 00:29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개인적으로 미묘한 입장으로 보고 있는 감독입니다. 펑펑 울면서 나왔던 [어둠 속의 댄서]의 의도가 불순(?)한 걸 알고부터 이 감독의 모든게 참 불순하게 보이더군요. 영상과 연기는 근사하게 뽑아낼 줄은 아는데, 그 영상이 담고 있는 내용이 불쾌하기 그지 없다고 할까요?

이번 안티크라이스트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아예 대놓고 '나 불순하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의도를 보이고 있으니... (아니 원래부터 그랬나?)

아 영화 내용을 소개하는 것을 잊었군요. 아이를 잃은 부부가 휴양을 위해 '에덴'이라는 이름의 숲 속 산장으로 찾아갔다가 벌어지는 무서운 일들을 다룬 심리 호러 영화라고 합니다. 주연은 윌렘 데포와 샬롯 갱스부르. [킹덤] 팬이라면 이 영화에 대해 기대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뭐가 되었든 2009년 칸느 영화제에 출품되었다고 하니, 다음 달 쯤엔 이 영화의 실체가 밝혀지겠군요. 이 못된(?) 덴마크 중년 아저씨가 이번 영화에선 뭘 생각하고 있을지...

P.S.국내 개봉할 때, 한국기독교연합의 시위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