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착한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타락한 왕 (원래는 그냥 페르시아의 왕자지만, 표기상의 편의를 위해 DS판 부제를 달아서 부르겠습니다.) PC판 오픈 케이스입니다.
받은 특전은 DVD+미묘한 케이스+세계관 설명이 담긴 간략한 그래픽 노블+머그컵 입니다.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PC판 특전하고 완벽하게 다릅니다. PC판 예판을 질렀는데 도착한 것은 콘솔판 예약 특전(...) 게다가 화보집은 빠져 있습니다. 항의해야 하는건지 심각하게 고민 중. 애시당초부터 남아있는 걸 보내준다고 했을때 깨달았어야 하는데.... 일단 항의는 해볼 생각입니다만, "죄송합니다 고객님 어쩔수 없습니다"라는 대답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콘솔판은 완벽 한글화가 됬는데, PC판은 자막 한글화 조차 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게임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 영어를 쓰는 것도 아니고, 왕자와 엘리카의 대화도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일단 저희 집 컴퓨터에서도 잘 돌아갑니다. 최소 사양으로 맞춰놓으면 그럭저럭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정도?
게임에 대해서 뭐라 적어보자면, 꽤 캐주얼하게 튜닝을 했더군요. 그래서 저같은 액션 둔치(저희 아땅 사마는 "네 이놈! 이렇게 게임을 못한다니! 언제까지 그딴 식으로 살텐가 으하하하"라고 포효를 하셨습니다(...))도 몇 번 삽질만 하면 나름 잘할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액션 게임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이 게임으로 감을 익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만큼 배려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게임 난이도 하품나게 쉽냐... 그것도 아닙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클리어 후 리뷰에서 적도록 하고, '절대 떠먹여주는 시스템은 아니다'라고만 적어두죠. 액션 비중이 줄긴 했지만 타격감과 리듬감이 적절히 안배되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그래픽이 참 좋습니다. 고도의하이테크놀러지모공이보여서부담스러워요데햇 그래픽은 아니지만, 신비로운 세계관과 잘 맞아떨어지는 그래픽입니다. 누가 미스트 5를 만든 UBI 몬트리올 스튜디오가 아니랄까봐 미스트 풍도 어느정도 느껴지고요. 왕자와 엘리카 캐릭터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플레이한 소감으로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군요. 시간의 단도하고는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어서 그 시리즈를 기대했다가는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튼 클리어 이후 리뷰 작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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