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입니다.
그래서 저도 Year-End List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전 올해 내내 문화와 관련없는 궁핍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뽑을 만한게 별로 없네요. Laika_09님이 정말 부럽습니다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시작합니다.
전작의 쇼킹함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멋진 트랙들과 감동적인 순간들이 살아있는 이 음반을 어찌 올해 베스트에 빼놓겠습니까?
특히 No Cars Go는... 재수록이라는 걸 알면서도 씨밤바 감동이다!라고 외치하게는 명 트랙이였습니다. 말이 필요 없네요. 그냥 추천입니다.
초창기 델리 스파이스의 감수성과 댄스 그루브의 절묘한 조화. 아 이런 음악들이 좀 더 인기가 많아야 될텐데 말입니다...
여튼, 올해 나온 한국산 음악들 중 가장 발군이였습니다.
사실 전 올해 싱글을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싱글쪽이 부담없고 듣기 편해서...랄까 이게 애니 관련이라고는 말 못해요(←)
자 그럼 갑니다. 순위는 무순입니다.
솔직히 T.M(니시카와 타카노리)이 록 밴드 한다고 들었을때, '흥, 인기 많으니 별 XX도 다하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첫 싱글 [Innocent Sorrow]를 들었을때도, '곡이 좀 그렇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끝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곡 들었을때, '오, 꽤 하는 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nnocent Sorrow]는 너무 너무 전형적인 애니 송 같았는데, 이 곡은 애니 송으로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의 정체성이 묻어나와 있더군요.
뭐 그래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밴드 결성해서 만들어낸 음악'라는 모티브에 충실해서, 음악 자체는 정말 제 또래 애들이 좋아할만한 주류 록입니다. 하지만 보통 버리는 B사이드도 좋게 들었다면 그것으로도 성공 아닙니까?
아 듣고 있으니 우주를 휭키하게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휭키함와 힙합이 뒤섞여 있는 나른하고도 멋진 곡입니다.
베스트 앨범에서 찬양을 했으니, 감상 소감에서 제외(...)
참고로 전 Intervation보다 Black Mirror 쪽이 좋더군요. 어둠 속 미로를 헤메는 그 분위기가 좋아요.
화제의 건담00, 전 주제가 중에서도 엔딩 쪽이 좋더군요. 미칠듯한 질주감, 광기에 흔들릴듯한 보컬과 기타 연주.. 싱글을 기대했던 곡들 중 하나고, 충분히 만족했던 곡입니다.
그래서 저도 Year-End List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전 올해 내내 문화와 관련없는 궁핍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뽑을 만한게 별로 없네요. Laika_09님이 정말 부럽습니다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시작합니다.
올해의 앨범
The Arcade Fire - [Neon Bible]
(2007,Merge)
(2007,Merge)
전작의 쇼킹함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멋진 트랙들과 감동적인 순간들이 살아있는 이 음반을 어찌 올해 베스트에 빼놓겠습니까?
특히 No Cars Go는... 재수록이라는 걸 알면서도 씨밤바 감동이다!라고 외치하게는 명 트랙이였습니다. 말이 필요 없네요. 그냥 추천입니다.
몽구스 - the Mongoose
(비트볼 레코드, 2007)
(비트볼 레코드, 2007)
초창기 델리 스파이스의 감수성과 댄스 그루브의 절묘한 조화. 아 이런 음악들이 좀 더 인기가 많아야 될텐데 말입니다...
여튼, 올해 나온 한국산 음악들 중 가장 발군이였습니다.
올해의 싱글
사실 전 올해 싱글을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싱글쪽이 부담없고 듣기 편해서...랄까 이게 애니 관련이라고는 말 못해요(←)
자 그럼 갑니다. 순위는 무순입니다.
abingdon boys school - [HOWLING]
(2007,Epic Record)
(2007,Epic Record)
솔직히 T.M(니시카와 타카노리)이 록 밴드 한다고 들었을때, '흥, 인기 많으니 별 XX도 다하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첫 싱글 [Innocent Sorrow]를 들었을때도, '곡이 좀 그렇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끝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곡 들었을때, '오, 꽤 하는 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nnocent Sorrow]는 너무 너무 전형적인 애니 송 같았는데, 이 곡은 애니 송으로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의 정체성이 묻어나와 있더군요.
뭐 그래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밴드 결성해서 만들어낸 음악'라는 모티브에 충실해서, 음악 자체는 정말 제 또래 애들이 좋아할만한 주류 록입니다. 하지만 보통 버리는 B사이드도 좋게 들었다면 그것으로도 성공 아닙니까?
サンタラ - [100 miles ~虹を追いかけて]
(2007, Epic Records)
(2007, Epic Records)
아 듣고 있으니 우주를 휭키하게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휭키함와 힙합이 뒤섞여 있는 나른하고도 멋진 곡입니다.
The Arcade Fire - [Black Mirror]
몽구스 - [Pintos]
몽구스 - [Pintos]
베스트 앨범에서 찬양을 했으니, 감상 소감에서 제외(...)
참고로 전 Intervation보다 Black Mirror 쪽이 좋더군요. 어둠 속 미로를 헤메는 그 분위기가 좋아요.
THE BACK HORN - [罠]
(2007, JVC Entertainment)
(2007, JVC Entertainment)
화제의 건담00, 전 주제가 중에서도 엔딩 쪽이 좋더군요. 미칠듯한 질주감, 광기에 흔들릴듯한 보컬과 기타 연주.. 싱글을 기대했던 곡들 중 하나고, 충분히 만족했던 곡입니다.
Battles - [Atlas]
(2007, Warp)
(2007, Warp)
비오밍부이버포부비웡뭥비미부우업미배터루배루 비오밍부이버포부비웡뭥비미부우업미배터루배루 비오밍부이버포부비웡뭥비미부우업미배터루배루 비오밍부이버포부비웡뭥비미부우업미배터루배루 비오밍부이버포부비웡뭥비미부우업미배터루배루 비오밍부이버포부비웡뭥비미부우업미배터루배루(←) 아무튼, 2007년 인디 신의 앙팡 테러블 다운 곡이였습니다. 아 PV 패러디 하고 싶어!!!! 음반도 사고 싶어!! Rie fu - [ツキアカリ] (2007, Palm Beach) 리에 누님에 대해서는 죽어라 찬양 해댔으니 이 곡도 소감 제외. 아, B사이드도 들었던 싱글 중 하나입니다. 은근히 괜찮아요. POLYSICS - [Rocket] (2007,Ki/oon Records) 인디 시절의 CRAZY함이 많이 줄어들어 아쉽긴 하지만, 인디에서 메이저로 올라간뒤 엎어지는 수많은 밴드를 생각해볼때, 이번 싱글은 그들의 건재함을 과시한 싱글이였습니다. 좀 듣기 편해졌지만, 꿋꿋히 자신의 정체성을 밀고 나가니 계속 믿어줘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KOKIA - [Follow the Nightingale] 石川智晶 - [アンインストール] (2007, JVC Entertainment) 이시카와 치아키는 이 곡이 그녀의 커리어 중 최고 곡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야말로 최상의 곡과 보컬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KOKIA는 이 싱글이 처음인데, A사이드인 Follow the Nightingale의 신비함과 B사이드인 say goodbye good day의 아련함이 정말 멋지더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하아하아 좀 힘드네요. 다음은 영상물입니다. 그런데 이건 더 적을게 없네요(...) 큰일이다! 내년에는 싱글로 때우지 않도록 열심히 듣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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