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연말이 왔습니다. 사실 원랜 그냥 안 뽑거나 10장 정도 픽업 리스트만 뽑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왠지 정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정리를 해볼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의 리스트를 보면 일종의 일관된 흐름이 느껴지는데 제 리스트는 그저 중구난방입니다. 흑인 음악과 인디, 주류 팝이 마구 뒤섞어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올해 인상 깊게 들었던 음반들의 이런저런 점이 좋았던 점들을 정리한 리스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외는 37장(작년에 비해 고작 4장 추가 ORZ), 국내는 5장입니다. 역시 10월 공백이 길었던게....
여튼 이걸로 2010년 포스팅은 모두 끝났습니다. 영화나 기타 리스트는 1월 1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1년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해외편
37. Hurts - [Happiness] (Sony/RCA)
36. The Like - [Release Me] (Downtown)
35. Sufjan Stevens - [The Age of Adz] (Asthmatic Kitty)
34. No Age - [Everything in Between] (Sub Pop)
33. Surfer Blood - [Astro Coast] (Kanine)
32. Flying Lotus - [Cosmogramma] (Warp)
31. Spoon - [Transference] (Merge)
30. Vampire Weekend - [Contra] (XL)
29. Sambassadeur - [European] (Labrador)
28. Best Coast - [Crazy for You] (Mexican Summer)
27. Caribou - [Swim] (Merge)
26. The Chemical Brothers - [Further] (Astrelweeks)
25. Belle and Sebastian - [Write About Love] (Rough Trade)
24. Deerhunter - [Halcyon Digest] (4AD)
23. Superchunk - [Majesty Shredding] (Merge)
22. The National - [High Violet] (4AD)
21. Local Natives - [Gorilla Manor] (Frenchkiss)
20. Crystal Castles - [Crystal Castles (II)] (Fiction)
19. Charlotte Gainsbourg - [IRM] (Because Music)
18. She & Him - [Volume Two] (Merge)
17. The Walkmen - [Lisbon] (Fat Possum)
16. The Radio Dept. - [Clinging to a Scheme] (Labrador)
15. Four Tet - [There Is Love In You] (Domino)
14. Gigi - [Maintentant] (Tomlab)
13. Beach House - [Teen Dream] (Sub Pop)
12. Janelle Monáe - [The ArchAndroid (Suites II and III)] (Bad Boy)
11. Sharon Jones & The Dap-Kings - [I Learned the Hard Way] (Daptone)
10. Teenage Fanclub - [Shadows] (PeMa/Merge)
9. Gorillaz - [Plastic Beach] (Palophone)
8. The Roots - [How I Got Over] (Def Jam)
7. Hot Chip - [One Life Stand] (DFA)
6. Erykah Badu - [New Amerykah, Pt. 2: Return of the Ankh] (Motown)
5. Arcade Fire - [The Suburbs] (Merge)
4. サニーデイ・サービス - [本日は晴天なり] (ROSE RECORDS)
3. LCD Soundsystem - [This Is Happening] (DFA)
2. The Morning Benders - [Big Echo] (Rough Trade)
사실 앨범 자체는 걸작이 되기엔 살짝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이 앨범은 스펙터리안 팝이 추구했던, 소리를 다듬는 고도의 장인적인 손놀림을 가지고 미묘한 떨림과 단단한 공간감을 캐치해내고 있다. 독특한 방식으로 사람을 흔들게 하는 팝스 앨범. (그러고보니 이번 리스트에 스펙터리안 앨범이 세 개나...)
1. Kanye West -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Roc-A-Fella)
국내편
황보령과 디즈를 듣지 못한게 안타깝습니다.
5. 줄리아 하트 - [B EP] (비트볼)
4. 시와 - [소요] (사운드니에바)
3. TV Yellow - [Strange Ears] (비트볼)
2. 최은진 - [풍각쟁이 은진] (비트볼)
1. 조정치 - [미성년 연애사] (비트볼)
명예로운 언급
Cloud Nothings - [Turning On] (Witchita)
Shad - [TSOL] (Fontana North)
Tame Impala - [Innerspeaker] (Modular)
Sleigh Bells - [Treats] (Mom+Pop)
최악의 앨범
Massive Attack - [Heligoland] (Virgin)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어! 전 앨범에 베스트도 지른 나에게 ㅠ0ㅠ
Los Campesinos! - [Romance Is Boring] (Witichta)
몇몇 트랙은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그냥 어정쩡했다.
Yeasayer - [Odd Blood] (Mute)
미안하다 애니멀 콜렉티브. 그동안 까서... 몇몇 트랙은 OK였지만.
MGMT - [Congratulations] (Columbia)
미안하다 MGMT. 그동안 1집 까서...
Joanna Newsom - [Have One On Me] (Drag City)
처음엔 좋은줄 알았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내가 이 앨범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좋아하기엔 너무 길다.
These New Puritans - [Hidden] (Domino)
난 이런 취향 힘들어서리...
최고의 리이슈
The Cure - [Disintegration]
The Rolling Stones - [Exile On Main St.]
Spiritualized - [Ladies And Gentlemen We Are Floating In Space]
황금 햇뿌리상 (신인상)
Janelle Monáe
Local Natives
Best Coast
Surfer Blood
조정치
TV Yellow
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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