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

giantroot's 2008 Year-End Audio List

giantroot2009. 1. 1. 01:00
giantroot's 2008 Year-End Visual List에서 이어집니다.

이번엔 음악 부분입니다.

별로 들은게 없네요 ㅠㅠ 뽑아보니 고작 13장. 다음엔 솔식을(퍽)
앞으로 신보를 한달에 3장씩 살까 생각중입니다.

그래도 작년의 2장(...) 보다는 훨씬 많아서 덜 안습스럽습니다.

존칭은 생략합니다.




Best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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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British Sea Power - [Do You Like Rock Music?] (Rough Trade)

음 전작을 듣지 못해서 전작 비교하면 뭐라 할 말이 없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처음의 웅장한 'All In It'이 좋았다.

이 앨범의 나에게 끼친 제일 큰 순기능은
이들의 전작을 사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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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Vampire Weekend - [Vampire Weekend] (XL)

곡 구성이 단순하긴 하지만, 그래도 들으면 착착 감기고 재미있다.
'M78'같은 참신한 곡들도 있고.

여튼 요새는 토킹 헤즈 재평가 주간(Weekend?)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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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GMT - [Oracular Spectacular] (Columbia)

비지스의 음영이 많이 드려워져있다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이 정도 재능과 중독성이라면 무시해줄만 하다.

사이키델릭하면서도 재치있는 앨범.
여담으로 데이비드 프리드만은 훌륭한 프로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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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Starry-Eyed - [Sweet Night] (Electric Muse)

슈게이징이니 뭐니 다 제쳐두고 멜로디가 죽인다.
왕십리가 과연 홍대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앨범만큼은 좋다.

약간 약점이라면 몽구스 필이 좀 묻어나온다는 점인데,
그래도 전반적인 인상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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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chool of Seven Bells - [Alpinism] (Ghostly International)

알피니즘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끌려 어둠으로 들었다가 단박에 중독되었다.

어찌보면 스타리 아이드와 비슷한데, 좀 더 전자음 위주라고 할까. 뭐 굉장히 좋다.
아쉬운 것은 레이블이 너무 마이너여서 앨범 구하기가 힘들다는 점일까...
4AD 같은 곳에 계약하면 대박 터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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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Department of Eagles - [In Ear Park] (4AD)

무심하게 듣다가 중독되어버렸다.
플릿 폭시즈처럼 옛 것을 재치있게 변형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꽤 괜찮은 네오 사이키델릭 앨범.

감사합니다. 필드 레코드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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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lbow - [The Seldom Seen Kid] (Fiction)

내셔널하고 비슷하다고 할까?
음악적 신선함 보다는 단단함과 육중함 이 두개가 유달리 돋보이는 앨범이다.
곡 하나 하나가 탄탄하다.

여튼 머큐리 상도 받은 거 축하드립니다
뒤늦은 성공의 기회, 이번엔 확실하게 굳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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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검정치마 - [201] (루비살롱)

이렇게 즐겁고 신나게 에너지를 풀어낸 한국 밴드가 있었던가?
진짜 좋다. '좋아해줘'는 일종의 쇼크였다.

이거야말로 무서운 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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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piritualized - [Songs In A&E] (Fontama)

이게 치유를 위해 쓴 곡들이라면 병원은 텅텅 빌 듯 싶다.
레이디스... 앨범의 절망과 렛 잇 컴 다운 앨범의 희망 모두를 체득한,
중용의 인간미를 지니고 있는 앨범.

다만 스킷 같은 곡은 잘 안듣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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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ut Copy - [In Ghost Colours] (Modular)

호주가 성령의 은혜를 받은 건지 몰라도,
 이런 스타일의 신스 팝을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건지 몰라도
이런 신스 팝 간지를 훌륭하게 자기것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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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55AM Music)

이만한 튠과 멜로디를 뽑아낼 수 있는 한국 밴드가 얼마 있을까?
가사와 곡조에 담긴 감성 문제야 개인의 호불호이니 제외하고,
2008년 한국 록 씬이 낳은 최고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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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V on the Radio - [Dear Science] (4AD)

묘하게 논쟁의 도마에 휩쓸리고 있는 중인데,
난 이 앨범이 상당히 괜찮은 앨범이라 생각한다.

물론 전작의 충격은 많이 사라지고, 실험을 유화시킨 흔적들이 보이지만...
'Golden Age' 같은 싱글은 TVOTR 말고 누가 낼 수 있을까?

그 외 곡들도 상당히 좋다.
문제는 다음 앨범일텐데 지금은 그냥 즐기자. 그게 예의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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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rtishead - [Third] (Go! Discs)

가장 성공적인 복귀작. (이에 비해 버브는...)
게다가 매너리즘 따윈 쓰레기통에 처넣은 그 우아함이라니.

이거야 말로 내가 기다리던 앨범이다.
차후 21세기의 명반선에도 당당히 낄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한다.





*특별언급

Pulp - [Different Class]
the brilliant green - [the brilliant green complete single collection '97-'08]
Thee Michelle Gun Elephant - [High Time]
サニーデイ・サービス - [Best Sky]
New Order - [Singles]
Mansun - [Attack Of The Grey Lantern]

*별로 였던 앨범

The Verve - [Forth]

'Love Is Noise'는 괜찮았다. 하지만 그 외에는 잘 안듣게 되었다.
뭔가 묽어진듯한 인상이였다. 특히 'Rather Be'는 그닥...
...북쪽 영혼과 도시 찬가를 돌려줘!!

The Last Shadow Puppets - [The Age of The Understatement]

동명 싱글에 낚여서 샀는데, 그 싱글 뺴고는 딱히 끌리는 곡이 없다.
이건 좀 더 들어봐야 하나...

*안타깝게 놓친 앨범

Fleet Foxes - [Fleet Foxes]
No Age - [Nouns]
(그놈의 강만수를 족쳤어야 하는데... 뭐 우리에겐 비트볼이 있다!(뭣))
이장혁 - [Vol 2.]
(이건 2009년 리스트에 들어갈지도)
The Bug - [London Zoo]
(제목이 나를 자극한다. 하지만 뒤늦게 알았다. 게다가 비싸다.)
투명물고기 EP
(돈이 없어서...)

베스트 싱글

Portishead - 'Machine Gun'
TV on the Radio - 'Golden Age'
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검정치마 - '좋아해줘'
Cut Copy - 'Lights and Music', 'Hearts on Fire'
Spiritualized - 'Soul On Fire'
Elbow - 'Grounds for Divorce'
MGMT - 'Time to Pretend'
The Verve - 'Love Is Noise'
School Of Seven Bells - 'Half Asleep'
Department of Eagles - 'No One Does it Like You'
Vampire Weekend - 'A-Punk'
Coldplay - 'Viva la Vida'
The Last Shadow Puppets - 'The Age of The Understatement'
Weezer - 'Troublemaker'
Fleet Foxes - 'White Winter Hymnal'
BEAT CRUSADERS - 'WINTERLONG'
BONNIE PINK - '鐘を鳴らして'
Kylee - 'Vacancy'
the brilliant green - 'Ash Like Snow'
THE RODEO CARBURETTOR - 'Speed of Flow'
ROCKY CHACK - 'リンゴ日和~The Wolf Whistling Song'
pe'zmoku - 'ギャロップ'
ゴスペラーズ - 'Sky High'
スガシカオ - 'NOBODY KNOWS'
Hearts Grow - 'そら'
石川智晶 - 'Prototype'
中島愛 - '星間飛行'
NICO Touches the Walls - 'Broken Youth'
STANCE PUNKS - 'アイワナビー'


여튼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많이 듣고 보는 리스너 giantroot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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