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troot's 2008 Year-End Visual List에서 이어집니다.
이번엔 음악 부분입니다.
별로 들은게 없네요 ㅠㅠ 뽑아보니 고작 13장. 다음엔 솔식을(퍽)
앞으로 신보를 한달에 3장씩 살까 생각중입니다.
그래도 작년의 2장(...) 보다는 훨씬 많아서 덜 안습스럽습니다.
존칭은 생략합니다.
12. Vampire Weekend - [Vampire Weekend] (XL)
곡 구성이 단순하긴 하지만, 그래도 들으면 착착 감기고 재미있다.
'M78'같은 참신한 곡들도 있고.
여튼 요새는 토킹 헤즈 재평가 주간(Weekend?)인듯.
11. MGMT - [Oracular Spectacular] (Columbia)
비지스의 음영이 많이 드려워져있다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이 정도 재능과 중독성이라면 무시해줄만 하다.
사이키델릭하면서도 재치있는 앨범.
여담으로 데이비드 프리드만은 훌륭한 프로듀서다.
10. Starry-Eyed - [Sweet Night] (Electric Muse)
슈게이징이니 뭐니 다 제쳐두고 멜로디가 죽인다.
왕십리가 과연 홍대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앨범만큼은 좋다.
약간 약점이라면 몽구스 필이 좀 묻어나온다는 점인데,
그래도 전반적인 인상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9. School of Seven Bells - [Alpinism] (Ghostly International)
알피니즘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끌려 어둠으로 들었다가 단박에 중독되었다.
어찌보면 스타리 아이드와 비슷한데, 좀 더 전자음 위주라고 할까. 뭐 굉장히 좋다.
아쉬운 것은 레이블이 너무 마이너여서 앨범 구하기가 힘들다는 점일까...
4AD 같은 곳에 계약하면 대박 터질지도.
8. Department of Eagles - [In Ear Park] (4AD)
무심하게 듣다가 중독되어버렸다.
플릿 폭시즈처럼 옛 것을 재치있게 변형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꽤 괜찮은 네오 사이키델릭 앨범.
감사합니다. 필드 레코드 사장님.
7. Elbow - [The Seldom Seen Kid] (Fiction)
내셔널하고 비슷하다고 할까?
음악적 신선함 보다는 단단함과 육중함 이 두개가 유달리 돋보이는 앨범이다.
곡 하나 하나가 탄탄하다.
여튼 머큐리 상도 받은 거 축하드립니다
뒤늦은 성공의 기회, 이번엔 확실하게 굳히시길.
6. 검정치마 - [201] (루비살롱)
이렇게 즐겁고 신나게 에너지를 풀어낸 한국 밴드가 있었던가?
진짜 좋다. '좋아해줘'는 일종의 쇼크였다.
이거야말로 무서운 신인이다.
5. Spiritualized - [Songs In A&E] (Fontama)
이게 치유를 위해 쓴 곡들이라면 병원은 텅텅 빌 듯 싶다.
레이디스... 앨범의 절망과 렛 잇 컴 다운 앨범의 희망 모두를 체득한,
중용의 인간미를 지니고 있는 앨범.
다만 스킷 같은 곡은 잘 안듣게 된다. (...)
4. Cut Copy - [In Ghost Colours] (Modular)
호주가 성령의 은혜를 받은 건지 몰라도,
이런 스타일의 신스 팝을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건지 몰라도
이런 신스 팝 간지를 훌륭하게 자기것으로 만들어냈다.
3.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55AM Music)
이만한 튠과 멜로디를 뽑아낼 수 있는 한국 밴드가 얼마 있을까?
가사와 곡조에 담긴 감성 문제야 개인의 호불호이니 제외하고,
2008년 한국 록 씬이 낳은 최고의 결과물.
2. TV on the Radio - [Dear Science] (4AD)
묘하게 논쟁의 도마에 휩쓸리고 있는 중인데,
난 이 앨범이 상당히 괜찮은 앨범이라 생각한다.
물론 전작의 충격은 많이 사라지고, 실험을 유화시킨 흔적들이 보이지만...
'Golden Age' 같은 싱글은 TVOTR 말고 누가 낼 수 있을까?
그 외 곡들도 상당히 좋다.
문제는 다음 앨범일텐데 지금은 그냥 즐기자. 그게 예의일듯 싶다.
1. Portishead - [Third] (Go! Discs)
가장 성공적인 복귀작. (이에 비해 버브는...)
게다가 매너리즘 따윈 쓰레기통에 처넣은 그 우아함이라니.
이거야 말로 내가 기다리던 앨범이다.
차후 21세기의 명반선에도 당당히 낄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한다.
*특별언급
Pulp - [Different Class]
the brilliant green - [the brilliant green complete single collection '97-'08]
Thee Michelle Gun Elephant - [High Time]
サニーデイ・サービス - [Best Sky]
New Order - [Singles]
Mansun - [Attack Of The Grey Lantern]
*별로 였던 앨범
The Verve - [Forth]
'Love Is Noise'는 괜찮았다. 하지만 그 외에는 잘 안듣게 되었다.
뭔가 묽어진듯한 인상이였다. 특히 'Rather Be'는 그닥...
...북쪽 영혼과 도시 찬가를 돌려줘!!
The Last Shadow Puppets - [The Age of The Understatement]
동명 싱글에 낚여서 샀는데, 그 싱글 뺴고는 딱히 끌리는 곡이 없다.
이건 좀 더 들어봐야 하나...
*안타깝게 놓친 앨범
Fleet Foxes - [Fleet Foxes]
No Age - [Nouns]
(그놈의 강만수를 족쳤어야 하는데... 뭐 우리에겐 비트볼이 있다!(뭣))
이장혁 - [Vol 2.]
(이건 2009년 리스트에 들어갈지도)
The Bug - [London Zoo]
(제목이 나를 자극한다. 하지만 뒤늦게 알았다. 게다가 비싸다.)
투명물고기 EP
(돈이 없어서...)
베스트 싱글
이번엔 음악 부분입니다.
별로 들은게 없네요 ㅠㅠ 뽑아보니 고작 13장. 다음엔 솔식을(퍽)
앞으로 신보를 한달에 3장씩 살까 생각중입니다.
그래도 작년의 2장(...) 보다는 훨씬 많아서 덜 안습스럽습니다.
존칭은 생략합니다.
Best 앨범
13. British Sea Power - [Do You Like Rock Music?] (Rough Trade)
음 전작을 듣지 못해서 전작 비교하면 뭐라 할 말이 없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처음의 웅장한 'All In It'이 좋았다.
이 앨범의 나에게 끼친 제일 큰 순기능은
이들의 전작을 사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 :)
음 전작을 듣지 못해서 전작 비교하면 뭐라 할 말이 없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처음의 웅장한 'All In It'이 좋았다.
이 앨범의 나에게 끼친 제일 큰 순기능은
이들의 전작을 사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 :)
12. Vampire Weekend - [Vampire Weekend] (XL)
곡 구성이 단순하긴 하지만, 그래도 들으면 착착 감기고 재미있다.
'M78'같은 참신한 곡들도 있고.
여튼 요새는 토킹 헤즈 재평가 주간(Weekend?)인듯.
11. MGMT - [Oracular Spectacular] (Columbia)
비지스의 음영이 많이 드려워져있다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이 정도 재능과 중독성이라면 무시해줄만 하다.
사이키델릭하면서도 재치있는 앨범.
여담으로 데이비드 프리드만은 훌륭한 프로듀서다.
10. Starry-Eyed - [Sweet Night] (Electric Muse)
슈게이징이니 뭐니 다 제쳐두고 멜로디가 죽인다.
왕십리가 과연 홍대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앨범만큼은 좋다.
약간 약점이라면 몽구스 필이 좀 묻어나온다는 점인데,
그래도 전반적인 인상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9. School of Seven Bells - [Alpinism] (Ghostly International)
알피니즘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끌려 어둠으로 들었다가 단박에 중독되었다.
어찌보면 스타리 아이드와 비슷한데, 좀 더 전자음 위주라고 할까. 뭐 굉장히 좋다.
아쉬운 것은 레이블이 너무 마이너여서 앨범 구하기가 힘들다는 점일까...
4AD 같은 곳에 계약하면 대박 터질지도.
8. Department of Eagles - [In Ear Park] (4AD)
무심하게 듣다가 중독되어버렸다.
플릿 폭시즈처럼 옛 것을 재치있게 변형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꽤 괜찮은 네오 사이키델릭 앨범.
감사합니다. 필드 레코드 사장님.
7. Elbow - [The Seldom Seen Kid] (Fiction)
내셔널하고 비슷하다고 할까?
음악적 신선함 보다는 단단함과 육중함 이 두개가 유달리 돋보이는 앨범이다.
곡 하나 하나가 탄탄하다.
여튼 머큐리 상도 받은 거 축하드립니다
뒤늦은 성공의 기회, 이번엔 확실하게 굳히시길.
6. 검정치마 - [201] (루비살롱)
이렇게 즐겁고 신나게 에너지를 풀어낸 한국 밴드가 있었던가?
진짜 좋다. '좋아해줘'는 일종의 쇼크였다.
이거야말로 무서운 신인이다.
5. Spiritualized - [Songs In A&E] (Fontama)
이게 치유를 위해 쓴 곡들이라면 병원은 텅텅 빌 듯 싶다.
레이디스... 앨범의 절망과 렛 잇 컴 다운 앨범의 희망 모두를 체득한,
중용의 인간미를 지니고 있는 앨범.
다만 스킷 같은 곡은 잘 안듣게 된다. (...)
4. Cut Copy - [In Ghost Colours] (Modular)
호주가 성령의 은혜를 받은 건지 몰라도,
이런 스타일의 신스 팝을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건지 몰라도
이런 신스 팝 간지를 훌륭하게 자기것으로 만들어냈다.
3.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55AM Music)
이만한 튠과 멜로디를 뽑아낼 수 있는 한국 밴드가 얼마 있을까?
가사와 곡조에 담긴 감성 문제야 개인의 호불호이니 제외하고,
2008년 한국 록 씬이 낳은 최고의 결과물.
2. TV on the Radio - [Dear Science] (4AD)
묘하게 논쟁의 도마에 휩쓸리고 있는 중인데,
난 이 앨범이 상당히 괜찮은 앨범이라 생각한다.
물론 전작의 충격은 많이 사라지고, 실험을 유화시킨 흔적들이 보이지만...
'Golden Age' 같은 싱글은 TVOTR 말고 누가 낼 수 있을까?
그 외 곡들도 상당히 좋다.
문제는 다음 앨범일텐데 지금은 그냥 즐기자. 그게 예의일듯 싶다.
1. Portishead - [Third] (Go! Discs)
가장 성공적인 복귀작. (이에 비해 버브는...)
게다가 매너리즘 따윈 쓰레기통에 처넣은 그 우아함이라니.
이거야 말로 내가 기다리던 앨범이다.
차후 21세기의 명반선에도 당당히 낄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한다.
*특별언급
Pulp - [Different Class]
the brilliant green - [the brilliant green complete single collection '97-'08]
Thee Michelle Gun Elephant - [High Time]
サニーデイ・サービス - [Best Sky]
New Order - [Singles]
Mansun - [Attack Of The Grey Lantern]
*별로 였던 앨범
The Verve - [Forth]
'Love Is Noise'는 괜찮았다. 하지만 그 외에는 잘 안듣게 되었다.
뭔가 묽어진듯한 인상이였다. 특히 'Rather Be'는 그닥...
...북쪽 영혼과 도시 찬가를 돌려줘!!
The Last Shadow Puppets - [The Age of The Understatement]
동명 싱글에 낚여서 샀는데, 그 싱글 뺴고는 딱히 끌리는 곡이 없다.
이건 좀 더 들어봐야 하나...
*안타깝게 놓친 앨범
Fleet Foxes - [Fleet Foxes]
No Age - [Nouns]
(그놈의 강만수를 족쳤어야 하는데... 뭐 우리에겐 비트볼이 있다!(뭣))
이장혁 - [Vol 2.]
(이건 2009년 리스트에 들어갈지도)
The Bug - [London Zoo]
(제목이 나를 자극한다. 하지만 뒤늦게 알았다. 게다가 비싸다.)
투명물고기 EP
(돈이 없어서...)
베스트 싱글
Portishead - 'Machine Gun'
TV on the Radio - 'Golden Age'
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검정치마 - '좋아해줘'
Cut Copy - 'Lights and Music', 'Hearts on Fire'
Spiritualized - 'Soul On Fire'
Elbow - 'Grounds for Divorce'
MGMT - 'Time to Pretend'
The Verve - 'Love Is Noise'
School Of Seven Bells - 'Half Asleep'
Department of Eagles - 'No One Does it Like You'
Vampire Weekend - 'A-Punk'
Coldplay - 'Viva la Vida'
The Last Shadow Puppets - 'The Age of The Understatement'
Weezer - 'Troublemaker'
Fleet Foxes - 'White Winter Hymnal'
BEAT CRUSADERS - 'WINTERLONG'
BONNIE PINK - '鐘を鳴らして'
Kylee - 'Vacancy'
the brilliant green - 'Ash Like Snow'
THE RODEO CARBURETTOR - 'Speed of Flow'
ROCKY CHACK - 'リンゴ日和~The Wolf Whistling Song'
pe'zmoku - 'ギャロップ'
ゴスペラーズ - 'Sky High'
スガシカオ - 'NOBODY KNOWS'
Hearts Grow - 'そら'
石川智晶 - 'Prototype'
中島愛 - '星間飛行'
NICO Touches the Walls - 'Broken Youth'
STANCE PUNKS - 'アイワナビー'
TV on the Radio - 'Golden Age'
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검정치마 - '좋아해줘'
Cut Copy - 'Lights and Music', 'Hearts on Fire'
Spiritualized - 'Soul On Fire'
Elbow - 'Grounds for Divorce'
MGMT - 'Time to Pretend'
The Verve - 'Love Is Noise'
School Of Seven Bells - 'Half Asleep'
Department of Eagles - 'No One Does it Like You'
Vampire Weekend - 'A-Punk'
Coldplay - 'Viva la Vida'
The Last Shadow Puppets - 'The Age of The Understatement'
Weezer - 'Troublemaker'
Fleet Foxes - 'White Winter Hymnal'
BEAT CRUSADERS - 'WINTERLONG'
BONNIE PINK - '鐘を鳴らして'
Kylee - 'Vacancy'
the brilliant green - 'Ash Like Snow'
THE RODEO CARBURETTOR - 'Speed of Flow'
ROCKY CHACK - 'リンゴ日和~The Wolf Whistling Song'
pe'zmoku - 'ギャロップ'
ゴスペラーズ - 'Sky High'
スガシカオ - 'NOBODY KNOWS'
Hearts Grow - 'そら'
石川智晶 - 'Prototype'
中島愛 - '星間飛行'
NICO Touches the Walls - 'Broken Youth'
STANCE PUNKS - 'アイワナビー'
여튼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많이 듣고 보는 리스너 giantroot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많이 듣고 보는 리스너 giantroot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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