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Season/일상/잡담

20101124

giantroot2010. 11. 24. 14:09

pixiv의 ゆず님의 작품.


1. 결국 초등학교 도서실 사서로 결정났습니다. 하는 일은 대출반납 관리, 도서실 정리, 책 관리, 그리고 가끔 심심할때 일셔틀... 며칠전 훈련소 동기 중 한 명이 저에게 전화했는데 이야기 제 이야기를 듣고는 배 아파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세무소 안내원이라고....)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

2. 1주일 동안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리듬을 익혔는데, 이제부터는 슬슬 제가 하고 싶은 걸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나은 giantroot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창작, 그림 그리기, 리뷰, 독서 등등...

3. 비록 학교에서 월급을 준다지만 주말에 간간히 알바나 뛸까 생각 중입니다.

4. 다행히 하나 좀 그렸더니 감각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최근에 그린 그림이 첫 그림보다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아니 진짜. 처음엔 음영도 못 넣고, 심지어 모양도 제대로 못 그리고 뻘뻘거렸는데 이젠 그럭저럭 처리하는 스킬을 터득했습니다. 여전히 좋다곤 말 못 하지만.) 

사실 부모님이나 저희 형이나 제가 그리는 것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였는데 ("늬 실력에 무슨..." 이런 뉘앙스였달까요) 저희 부모님이 요새 그림들 보시고는 그럭저럭 소질이 있다고 인정하셔서 놀랐습니다. 다만 제 옆에서 인생의 색깔을 논하는 L모씨는 아직도 못 그린다 말하고... 뭐 스티븐 킹이 한 말을 잠시 빌리자면, 1%의 천재적인 그림쟁이가 될 순 없겠지만, 양질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꽤 노력하고 공부하면 될 수 있을거라 전 보고, 실제로도 그게 제 목표입니다. 비록 취미로 그리고 있지만 목표는 현실적인 수준에서 높게 잡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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