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 발매 기념으로 뒤늦게 질렀습니다.
-매드체스터/더 폴 풍 댄스 리듬에 번쩍거리는 질감을 올려놓는 작법은 1집하고 동일합니다. 단지 변한 것이라면 ‘소리’와 ‘멜로디’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앨범은 전반적으로 곡 위주로 사고된 앨범입니다. 한마디로 매끈합니다. 전작 ‘Never As Tired As When I’m Waking Up’같은 곡에서 무의식적으로 능숙한 사운드/멜로디 메이킹을 드러냈는데, 이 앨범에서는 그 능수능란함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고, 대부분 성공적입니다.
-특히 매끈한 멜로디를 자랑하는 'North American Scum'나 'All My Friends'부터 시작해, ‘Someone Great’나 ‘New York, I Love You But You’re Bringing Me Down’ 같은 LCD 표 댄스 발라드까지 앨범은 굉장히 착착 달라붙습니다. 앨범 전체 흐름도 롤러코스터처럼 짜릿하기 그지 없습니다. 한번 들으면 멈출 수 없어 하이프라 생각한 사람들의 입을 딱 다물게 할 정도로 좋습니다.
-물론 매끈해졌다고 해도, LCD는 LCD. 여전히 감수성은 너드후즐근합니다. 누가 ‘나는 북미의 쓰레기’라고 당당히 선언하는 댄스 트랙을 만들수 있을까요.
-다만 사운드 메이킹의 발전보다 전작의 연장선상에서 안정적인 틀 만들기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이 점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도 있을듯 싶습니다. 이 앨범은 마치 [Franz Ferdinand] - [You Could Have It So Much Better]의 관계를 연상시킵니다. 훌륭한 첫 타에 이은 굳히기 한 판 소포모어라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좋은 앨범입니다. 다만 1집에 비해 크게 변화한 부분은 없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듯 싶습니다.
'Headphone Music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일즈의 스트로베리 TV 쇼우- (4) | 2010.07.05 |
---|---|
[PV] The Like - He's Not A Boy (0) | 2010.06.15 |
[PV] Janelle Monáe - Tightrope ft. Big Boi (0) | 2010.06.09 |
[PV] The Black Keys - Tighten Up (남녀탐구생활: 미국 남자의 놀이터 생활 편) (0) | 2010.06.01 |
[The Notorious Byrd Brothers] / [Satanic Panic in the Attic] / [Hissing Fauna, Are You the Destroyer?] (0) | 2010.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