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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end list] 2000-2009년 괜춘했던 해외 앨범 55장.

벌써 2000년대가 끝나갑니다. 제 10대 시절의 대부분을 바친 2000년대도 어느새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래서 2000년대에 나온 앨범들 중에서 이거다! 싶은 앨범 55장을 꼽아봤습니다. 50장이 아닌 55장인 이유는... 차별화를 위해서 입니다. (싱긋) 사실 이런 건 연말에 해야 제격... 라고 9월에 적었는데 올리고 보니 벌써 연말. 젠장. 2000년대의 트렌드는 아무래도 취향 맞춤의 시대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이팟으로 대표되는 MP3 세대의 등장으로 취향 맞춤식 리스닝이 자리 잡은 시기 아니였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저도 그 세대에서 시작했고요. 반대로 말하자면 앨범이라는 형식이 예전보다 약해졌죠. 이 상황이 과연 2010년대부터는 어떻게 진행될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선정한 앨범들 역시..

Headphone Music 2009.12.25

태아의 불타는 입술

플레이밍 립스의 신보가 나온다고 합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daft님 블로그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요시미 앨범하고 전쟁 앨범간의 텀이 너무 길었...) 신보 제목은 [Embryonic]. '태아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참 불타는 입술다운 제목이랄까요. 10월 13일 발매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 발매 될까요...) 요 몇 년 사이에 플레이밍 립스의 과격한 아트 팝이 애니멀 콜렉티브라던지 MGMT 같은 후배 밴드들의 리스펙트를 받고 있는데 (리스펙트가 과도한 표현이라 폄하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최근에 불타는 입술 스타일의 음악을 하겠다!는 밴드들이 많이 는 건 사실이죠.), 이 앨범이 왠지 그런 후배들에 대한 화답일꺼 같아서 좀 기대가 됩니다. 실제로도 MGMT하고 카렌 오가 신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