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d 4

아이팟 수리하러 갔더니

USB 연결 단자 문제 때문에 어제 용산 아이팟 서비스 센터에 갔습니다. 이래저래 문제 얘기를 하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보증 기간 물어보더니 아이팟을 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주면서 속으로 '아 아이팟 수리하려 보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직원이 뒤쪽으로 들어가더니 새 아이팟을 들고 나오더군요. 새 아이팟이라니! 내..내가 새 아이팟을 받다니! 수리를 안해주다니! 애플 이놈! 뭔가 일반인의 상식을 초월하는 그들의 서비스 행태에 엄청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음악 원본은 그대로 있어서 복원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만약 컴퓨터 포맷한 상태에서 아이팟 고장나 이런 상황 처했다면 진짜 재앙이였을듯. 여튼 애플 여러모로 대단합니다 그려. 이게 바로 잡스 횽의 스타일인겐가!

아이팟 80GB 소감

사실 도착한 건 좀 됬는데, 흥분한 나머지 늦게 올립니다 :) 1.역시 디자인의 애플. 정말 디자인은 끝내주게 잘했습니다. 2.일단 일반 MP3보다 크고 약간 무겁지만, '무거워서도저히들고다니지못하겠어요' 라고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닙니다. 묵직하다는 느낌? 3.조작감은 처음엔 뻑뻑했지만, 지금은 부드럽게 잘 됩니다. 사실 이쪽이 편하네요. 휠을 재빨리 돌리면 버튼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4.사실 이번 클래식의 간지부분은 메뉴 부분에 랜덤 커버아트가 나오는 것일듯. 이건 직접 보시면 그 진가를 느끼게 되실 겁니다. 여튼 씨밤간지 ;ㅁ; 5.80GB는 정말 큰 용량이더군요. 1GB에 허덕이며 살던 저에게 80GB는 과분한 용량. 현재 곡이 937곡인데, 7.30GB밖에(?) 차지하고 있네요. ..

iPod Classic 80GB

현재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MP3 플레이어. 160GB나 터치는 좀 비현실적이니 제외하고(←) 나노는.... 누구 코에 갖다 붙이라고! 제가 음악을 앞으로 많이 들을 예정이라, 넉넉한 용량의 MP3 플레이어를 찾아보니 이 아이팟 밖에 없더군요. 게다가 전 아버지 때문에 산도 많이 가야 하니 휴대하기 불편한 PMP같은 건 필요없으니 뭐 저와 아이팟은 천생연분(뭐) ...이렇게 적어도 아이팟이 제 손에 들어올 가능성은 미지수. 27만원... 참 아슬아슬한 가격이지요.. 그래도 참 가지고 싶은 물건입니다. 군대가기 전에 얻을 수 있을까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