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La Tengo 7

20091128 최근에 들은 신보 메모

Yo La Tengo - [Popular Songs] (2009, Martador) 8.5/10.0 여전히 잘하긴 하는데, 새로운 맛은 줄었달까요? 실험적인 트랙과 팝적인 트랙의 구분이 극명해졌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뭐 [Summer Sun]처럼 인상이 약한 앨범은 아니고, 욜라탱고 특유의 감수성이 살아 있는 (긍정적인 의미로) 부담없는 팝송 모음집입니다. 그저 즐기죠 :) The Flaming Lips - [Embroynic] (2009, Warner) 8.7/10.0 어찌보면 굉장히 문제작인데... 인기가 많은 상황에서 이런 앨범을 내다니 플레이밍 립스답다는 생각도 듭니다. 버블검 요소는 거의 사라졌고요, 대신 칸 같은 크라우트록의 영향력이 많이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어둡고 시끄럽고 몽롱하고 거칠고..

Uh-Oh, Popular Songs Comes To Korea

2009/10/03 - [headphone music/잡담] - Popular Songs from the eternal (but not in Korea) 제가 하도 블로그에서 닦달했더니 나오나 봅니다. (맞자) 강앤뮤직이라... 마타도어 레이블 배급이 알레스 뮤직에서 강앤뮤직으로 넘어간걸까요? (하긴 베거스 그룹에 마타도어도 끼어있었습니다만...) 그나저나 요새 알레스 뮤직은 비밀스러운 캐나다인SECRETLY CANADIAN 쪽 음반을 주로 수입하던데 수입 담당자가 안토니 앤 더 존슨즈 베이비 로션 덕후인지 EP에 싱글까지 수입되고 있습니다! (...) 왠만해서는 해외 뮤지션의 싱글이나 EP 따윈 씹는 한국 음반 시장인데 이런 혜택을 누리다니 안토니 씨 한국에 한번 와야 할 듯 (...) 강앤뮤직은.....

Popular Songs from the eternal (but not in Korea)

요 라 텡고는 그렇다쳐도 (그래도 배두나 효과를 이용해서 발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배두나를 만났던 그 밴드!" 뭐 이런식으로.) 소닉 유스 신보가 라이센스 발매가 아직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슬플 따름입니다. 아무리 이들의 한국 내 위치가 'Superstar' 한 곡으로 땡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라이센스 됬는데! 아무래도 알레스뮤직이 마타도어하고 계약 맺은 거 만료된 거 같은데, 뜻 있는 누군가가 올해 안으로 정식으로 발매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들의 신보를 듣지 못하고 2009년을 끝내는 건 왠지 슬퍼요 ;ㅁ; 물론 직수 매장엔 들어왔지만 너무 비쌉니다.

2007년 11월에 산 음반 기록

1. Yo La Tengo - [I Am Not Afraid Of You And I Will Beat Your Ass] 아 [I Am Not Afraid Of You And I Will Beat Your Ass] 정말 좋네요ㅠㅠㅠㅠㅠ 1번 트랙의 몽롱한 질주감에 도취되버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복고적인 스타일이 강조된 듯. 물론 첫 트랙이나 마지막 트랙은 역시 웅웅거리는 노이즈 록이지만 말입니다. 전작 [Summer Sun]은 몇몇 곡 빼곤 그다지 손에 가지 않았는데, 이번 신보는 [I Can Hear The Heart Beating As One] 다음으로 잘 만들어진 음반으로 뽑을만 합니다. 죽을 때까지 팬 할렵니다 Yo La Tengo... 2.LCD Soundsystem - [LCD Soundsys..

재기와 추락

9월 12일에 미국에서 Yo La Tengo의 신보가 발매 됬는데, 솔직히 불안불안했다. 전작 Summer Sun은 딱 3곡 제외하고는 그렇게 귀에 들어오는 곡도 없었고, 평도 안좋았기 때문에 이번작도 평이 안좋으면 그냥 넘길려고 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호평들이 쏟아져서 인터넷에 풀린 곡 하나를 들어봤다. Yo La Tengo - Beanbag Chair from [I Am Not Afraid of You and I Will Beat Your Ass] 유쾌하면서도 언뜻언뜻 쓸쓸함을 내보이는 그들다운 곡이라 할까? 스윙 곡 같으면서 후반부엔 노이즈한 맛이 살짝 있어서 좋다. 귀를 잡아채는 팝적 감각도 여전하고.. 음, 이정도라면 문제 없다. 아니 꽤 괜찮다.(걸작이였던 하트비팅 수준까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