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노땅 취향이 되가는 giantroot입니다. 블로그 안 하는동안 들은 음악들도 다들 노땅이고 클래식에 재즈까지... 그래서 요새 [Gish]하고 [Siamese Dream]가 리마스터 재발매되서 없는 [Gish]를 사서 들어봤습니다. 제가 워낙 좀 충동적으로 음반을 사는지라.... 제 머릿속 스매싱 펌킨즈는 천재형 중2병 밴드입니다. 자의식 쩔고 자폐적이고 유아적이고... 그게 전성기에는 굉장한 장점으로 자리했지만 지금은....ㅋ. 아무튼 빌리 코건 이 넘은 나이 먹어도 뭐랄까 음 그래요? 하지만 [Gish]는 다릅니다. 블랙 사바스가 창안한 헤비한 기타 리프에 육중한 베이스라인이 만들어내는 스산하고도 몽롱한 무드에 자학적이고 오만 쩌는 선언 ("I Am One")을 듣고 있노라면 '그래 천상천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