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MGMT의 [Congratulations]을 보는듯한 느낌의 앨범입니다. 괜찮겠다, 하고 건져올렸는데 좋긴 한데 뭔가 기대 방향과 어긋나서 당황스러운 느낌. 공교롭게도 둘 다 소니 뮤직 소속이네요. -기본적으로 신스 팝이라는 장르에 단단히 고착된 앨범입니다. 물론 이 장르도 스펙트럼이 다양한데, 이들은 OMD, 디페치 모드, 티어즈 포 피어즈, 뉴 오더 같은 우울하면서도 쉬크한 감수성을 다루는 스펙트럼에 속해 있습니다. (개인사에 집중한다는 점에서는 디페치 모드보다는 OMD나 뉴 오더에 가깝겠군요.) 앨범 제목은 그 점에서 참 반어적인데, 자살을 생각하는 남자와 그를 말리는 여자 ('Wonderful Life'), 이별 ('Blood, Tears & Gold'), 사랑의 고통 같은 오히려 Sa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