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Chip 5

201003 음반일기 01

아 4월인데 3월 음반 일기 1편이나 쓰고 있어... 1. Atlas Sound - [Logos] (2009, Kranky/4AD) 2009/09/08 - [headphone music/잡담] - 아틀라스 사운드의 로고(들) 포스팅 이후 근 반년만에 손에 넣었습니다. 이게 다 수입 텀이 오지게 잘못 걸린 탓입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작 [Let The Blind Lead Those Who Can See But Cannot Feel]은 '좋지만 가까이 하기엔 먼...'이였습니다. 번뜩이는 부분도 있고, 꽤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기꺼이 좋다라고 말하게 되는 앨범은 아니더라고요. 무엇보다 앨범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브래드포드 콕스의 병약한 감수성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디어헌터때는 다른 구성원들 때문에 억..

2010년 1,2월 신보 일곱장 간단 메모

Vampire Weekend - [Contra] (2010, XL) 8.5/10.0 ★ 더욱 견고해진데다 설득력도 있다. 당신이 이 앨범을 싫어할수도 있지만 적어도 들으면서 '형편없네'라는 말은 나오지 않을것이다. 물론 난 이 앨범 좋아한다 :) 약간 낯간지러운 부분도 있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전작보다 더 좋은 것 같다. Surfer Blood - [Astro Coast] (2010, Kanine) 8.3/10.0 ★ 곡 하나 하나가 첫 인상이 강하다. 그러나 새롭다긴 보다는 친숙한 쪽에 가까울듯. 그래도 Swim 같은 곡은 좋다. 여튼 위저를 좋아하고 브라이언 윌슨/애니멀 콜렉티브의 모닥불 요들레이리리~ 보컬 하모니를 좋아했다면 들어보시길. Spoon - [Transference] (2010, Merge..

Hot Chip - [The Warning] (2006)

멜랑콜리한 쪼개기 영국 런던 출신의 핫 칩Hot Chip의 출세작 [The Warning]의 앨범 커버는 앨범의 음악적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멤버인 오웬 클락이 디자인한, 판이 입체면을 '쪼개고' 있는 모습을 원색으로 담아낸 커버는 앨범에 담긴 쿨시크한 댄스 분위기와 글리치 비트를 암시하는 듯 합니다. 비록 댄스 음악의 최전위에 서 있는 DFA에 적을 두고 있고, 실제로도 비주류스럽다할 실험들도 거리낌없이 끌어다 쓰고 있지만 다행히도 이들은 사장님이신 LCD 사운드시스템처럼 청자들이 당황하지 않게 보험을 박아놓는 센스도 발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달달하게 진행하다가 갑자기 급변하는 'The Warning'의 간주 부분이라던가, 'Arrest Yourself'처럼 난데없는 아방가르드 색소폰 연주처..

[PV] Hot Chip - Over and Over

from [The Warning] (2006, Astral Weeks) Laid-back? We'll give you laid-back 요새 무진장 핫 칩의 이 곡이 땡기고 있습니다. (+레알급으로 센스 작살인 뮤직 비디오) 뭐 타 레이블메이트들과 달리 메이저 음반사 잘 만나서 쌓인게 핫 칩 앨범이긴 한데... 그 점 때문에 또 미뤄지네요. 각설하고 이 곡은 정말 DFA의 리즈 시절에 나온 곡 아닐까요? 기타의 피드백 노이즈를 글리치 사운드와 댄스 리듬으로 연결시킨 비범한 센스가 정말 좋습니다. 아무튼 요새 DFA, 헤라클레스와 불륜하고 YACHT 정도 제외하곤 좀 잠잠하다능... 내년엔 핫 칩과 LCD 사운드시스템이 한 방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능... * 아 역시 DFA 소속인 주안 맥클라런 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