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노 하루오미 2

細野晴臣 - 恋は桃色

호소노 하루오미는 핫피 엔도라는 불세출의 포크 록 밴드 리더랑 YMO 리더로 유명하지만 정작 솔로 활동 중 포크 앨범은 1973년 데뷔작인 [Hosono House] 한 장 밖에 없습니다. 1990년대 중후반 해리 앤 맥이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만 이것도 컨트리랑 블루스 위주고... 아무튼 [Hosono House]는 그 점에서 유니크한 앨범으로 남아있습니다. [Hosono House]는 일본식 프로그레시브/사이키델릭 포크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핑거링으로 진행되는 기타 코드는 비틀린 스케일과 즉흥 연주를 반복하고 있으며, 소리층위는 반 다이크 파크스나 비치 보이스의 영향을 받은 복잡한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핫피 엔도에서 좀 더 코어하게 발전했으면서도 호소노의 느긋한 목소리..

세계 최초의 게임음악 음반

오늘 MSN 대화하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게임음악 음반도 LP로 나온적이 있나요?"라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하면서 '최초의 게임 음반'이라며 소개받은 음반입니다. 무려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의 멤버인 호소노 하루오미 씨가 편곡에 참여했으며, 황금기 시절 남코의 아케이드 게임의 음악들을 담은 앨범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 참조하시길. 참고로 LP판은 극 레어고 비싸게 거래된다고 합니다. 새삼 YMO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저 시절 남코는 걸작들을 줄줄이 쏟어내던 시기였는데, 그 히트작들의 편곡을 YMO 멤버가 맡다니... 게임 음악이 1980년대 뉴웨이브 신스 팝에서 시작했다는 증거로도 쓰일...수 있을 듯 싶습니다. 여튼 일본 가면 한번 중고 장터에서 CD로 뒤져봐야 ..

Fight Test/잡담 200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