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상 얘기 겸 씹어주기. 다음주 부터 우리 학교는 하복 체제로 들어간다. 중학교 같았으면 '햐~ 당분간 옷입는 시간이 줄었겠구나..'라는 생각에 기뻐했을텐데.. 지금은 아니다. 왠지 이제부터 끝없는 절망과 우울과 한숨과 OTL과...(이하 생략)로 빠져드는 기분이 든다. 그렇다. 오늘의 문제는 바로 여름 교복. 이라는 것이다. 훌쩍. 내가 무슨 안나수이 디자인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폼나는 교복을 바란 것도 아니다. ...처음 보았을때 죄수복인줄 알았다. 줄무늬로 하더라도 예쁘게 할수 있는걸 멋대가리 없이 죽죽 선 그어 놓고... 게다가 하복 바지 색은 물빠진 하늘색이나고.. 식당에 하복 입은 애들 보면 순간 여기가 형무소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말 학교라는 곳이 싫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