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코이노 아라시 3

初恋の嵐 - [初恋に捧ぐ] (2002)

빛나는 첫사랑이 남긴 백조의 노래를 너에게 바친다 일본 시모키타자와 밴드 하츠코이노 아라시 (첫사랑의 폭풍)의 [첫사랑에게 바친다]는 아련한 제목과 달리 아련함만 있는 앨범은 아니다. 앨범을 걸자마자 나오는 곳은 앨범의 제목이기도 한 '첫사랑에게 바친다'다. 제법 경쾌한 베이스 라인과 로킹한 모던 록 기타, 반짝반짝거리는 실로폰이 인도하는 이 곡은 하지만 어딘가 짠한 가사를 가지고 있다. ("그대의 눈물이 잊혀지지 않아/첫사랑에게 바치는 넘버") 그 곡이 끝나자마자 나오는 곡은 바로 그 유명한 '真夏の夜の事 한여름밤의 일'이다. 피아노 한 대로 차분하지만 쓸쓸히 분위기를 만들어가다가 현악 연주와 사이키델릭한 맛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퍼즈 기타가 합세해 거대한 감정적인 파고를 불러일으키는게 제법인 곡이다. ..

첫사랑에게 바친지도 10년

2010/07/13 - [Headphone Music/잡담] - [PV] 初恋の嵐 - Untitled / 真夏の夜の事 http://www.universal-music.co.jp/hatsukoi/products/upcy-6666/ C++ 의 새로운 후손 언어 LOVE++에 이른 새로운 언어 첫사랑에게 바친다+ 하츠코이노 아라시初恋の嵐 의 유일작인 [初恋に捧ぐ]가 플러스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재발매 됩니다.리마스터링, 미발표곡을 포함한 더블 CD 재발매라고 하는군요. 솔직히 돈이 없어서 유튜브 수록곡만 들으면서 손을 빨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번엔 사야할것 같습니다. 상술, 이라고 해도 사고 싶은건 사고 싶은거니깐요. 그나저나 니시야마 타츠로 씨가 세상을 떠난지도 10년이나 되다니, 세상 빠릅니다. 정작 타계 ..

[PV] 初恋の嵐 - Untitled / 真夏の夜の事

일본 록엔 文經系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뭐 별건 아니고, 컬리지 록을 그 동네에서 그렇게 부르는데... 제가 지금까지 격렬한 애정을 느꼈던 일본 록은 대부분 文經系 쪽이였던것 같습니다. 핫피 엔도에서 비롯된 모던 로크의 영향 아래에 담백한 서정을 노래하는 이 文經系에 속한 밴드로는 쿠루리, 서니 데이 서비스, 스피츠, 미스터 칠드런, 비트 크루세이더 등이 속해 있습니다. 다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밴드죠. 初恋の嵐, 하츠코이노 아라시 혹은 첫사랑의 포..포폭풍이라는 밴드도 여기 속하는 밴드입니다. 사실 일본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밴드인데, 어찌 귓동냥으로 알게 됬습니다. 위키에 자료가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0여년전에 데뷔했을거에요. 사실 음악을 들어보면 크게 될법한 밴드였는데, 그렇게 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