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린지 2

馬の骨 - 燃え殻

우마노 호네는 키린지에서 동생을 담당했던 (2013년쯤 탈퇴했습니다.) 호리고메 야스유키의 솔로 프로젝트입니다. 최근에 낸 솔로 앨범은 본인 명의로 낸듯 합니다만, 여튼 키린지로 활동한 시절엔 이 명의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첫 앨범 낼 당시 싱글이였고요.키린지의 매력적인 부분은 역시 로맨티시즘으로 가득한 스웜프 뮤직과 시티 팝, 70년대 SSW 음악의 블렌드겠죠. 이 앨범에도 그 감수성이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첫 트랙인 'My Stove's on Fire'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웜프/소울 뮤지션인 로버트 레스터 폴섬의 대표곡을 멋들어진 휭키 리듬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본인 곡들도 다들 훌륭하긴 하지만 역시 이 곡이 가장 최고인것 같아요. 뮤직 비디오에 떠다니는 조각배가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

キリンジ - エイリアンズ

이젠 고전이 된 곡이죠. 토미타 케이이치라는 걸출한 프로듀서를 기용해 만든 키린지의 [3]은 뉴 뮤직 시절 야마시타 타츠로나 이토 킨지 같은 AOR 튠을 기반으로 컨트리, 포크, 소울 등을 이용해 굿타임 팝스의 느지막한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있는 앨범입니다. 실제로 호리고메 야스유키는 '말의 뼈'라는 유명 AOR 곡에서 이름을 따온 (불행히도 부른 가수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솔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죠. 송라이팅도 송라이팅이지만 가사나 목소리 모두 완벽하죠. 이 곡에서 들려주는 쓸쓸한 감수성이야말로 가을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 괴랄한 앨범 커버만 제외하면.... 최근에 리마스터링반이 나왔다고 하는데, 비싸서 손만 빨고 있습니다. 환율 자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