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사놓고 이야기 안 하는 앨범들이 많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비축 포스팅 거리가 많다는거.) [Tea for the Tillerman]를 사놓은지도 3개월이나 됬는데, 별다른 썰이 없었죠. 여기서 풀어보려고 합니다. 캣 스티븐스는 일단 라벨을 붙이자면 70's 싱어송라이터에 속할만한 인물입니다. 캐롤 킹, 로라 나이로, 조니 미첼이 걸작을 줄줄이 발표하던 시절에 활동했던 사람이니 시기적으로도 타당하죠. 다만 캣 스티븐슨은 열거했던 이들과 좀 더 사회파적입니다. 저 중 개중 닮은 사람이 우드스탁과 환경보호 찬가를 짓고 미국에 대해 다소 제3자적인 시선([The Hissing of Summer Lawns] 커버로 집약됩니다.)을 종종 취했던 조니 미첼일겁니다. (둘다 미국 출신이 아니라는 것도 비슷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