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화 2

호프만 이야기 [The Tales of Hoffmann] (1951)

마이크 파웰과 에머릭 프레스버거는 그 명성에 비해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감독에 속한다. 그 얼마 안 되는 인지도도 [분홍신]에 집중되어 있는 느낌이기도 하고. 하지만 마이크 파웰과 에머릭 프레스버거는 앨프리드 히치콕이 미국으로 떠난 이후에도 영국에 남아서 훌륭한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호프만 이야기]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분홍신]의 성공에 고무되어 만든 영화라는게 분명한데, 발레나 오페라 같은 무대 예술을 스크린에 올리려고 하는 시도이기 때문이다.요정낭만주의의 대표주자 E.T.A 호프만이 원작을 쓰고 자크 오펜바흐가 오페라로 각색한 [호프만 이야기]는 몇가지 각색에 불구하고 꽤나 충실하게 이식되어 있다. 독일 뉘른베르크. 호프만은 린돌프와 사귀고 있는 스텔라라는 발레리..

장거리 주자의 고독 [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1962)

장거리 주자의 고독 (0000)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0감독토니 리처드슨출연애비스 번나지, 톰 커트니, 마이클 레드그레이브, 줄리아 포스터, 알렉 맥코웬정보드라마 | 영국 | 104 분 | 0000-00-00 토니 리처드슨의 [장거리 주자의 고독]은 앨런 씰리토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콜린 스미스라는 반항적인 노동자 계급 청년이 소년원 장거리 주자로 뽑히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시기상으로 보면 [장거리 주자의 고독]은 영국 성난 젊은이들과 그들이 만든 영국 뉴웨이브에 속해있는 영화다. 다큐멘터리의 영향을 받은 로케이션 촬영 위주의 생생한 톤의 연기라는 점에서 프랑스 누벨바그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지만 영국 뉴웨이브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