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아인스 씨, 실패한 절충주의라는 함정에 빠지다 [스무즐 씨, 넛소로 가다!]는 [브로큰 스워드] 등 유명한 어드벤처 게임 디자인에 참여했던 영국인인 스티븐 아인스 씨가 설립한 회사인 Juniper Game에서 만든 첫 작품입니다.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구에 외계인이 침략하고, 주인공 에드의 친구인 스무즐 씨가 외계인의 광선빔을 맞고 유쾌해져(...) 총을 마구 쏘고 다닙니다. 에드는 스무즐을 제정신으로 돌려놓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스티븐 아인스 씨(글)와 스테파노 콜라비니 씨(그림)의 원작 만화 캐릭터에 바탕을 둔 게임 플롯은 좀 어정쩡한 느낌입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염두에 둔 것 같았는데, 그에 못 미치는 느낌입니다. 단 캐릭터들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