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유스 2

낙관주의를 냉소한 노이즈: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소닉 유스

(과제용으로 제출한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우선 글을 시작하기 전에 노이즈가 어떤 개념의 ‘소리’인지 정의를 내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한마디로 노이즈란, “음악의 규칙으로 환원될 수 없고 따라서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모든 소리(잡음)라는 의미”다. 그렇기에 20세기 이전만 하더라도 노이즈는 음악사에서 배격되어왔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의미’가 없어서 메시지를 담을 수 없고, 불편함만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노이즈는 현대음악가들에게 각광받기 시작했다. 왜일까? 개인적으로 노이즈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파시즘 같은 매우 정치적인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히틀러는 “증폭스피커 없이는 독일을 정복할 수 없었을 것”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그들이 선호한 음..

Popular Songs from the eternal (but not in Korea)

요 라 텡고는 그렇다쳐도 (그래도 배두나 효과를 이용해서 발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배두나를 만났던 그 밴드!" 뭐 이런식으로.) 소닉 유스 신보가 라이센스 발매가 아직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슬플 따름입니다. 아무리 이들의 한국 내 위치가 'Superstar' 한 곡으로 땡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라이센스 됬는데! 아무래도 알레스뮤직이 마타도어하고 계약 맺은 거 만료된 거 같은데, 뜻 있는 누군가가 올해 안으로 정식으로 발매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들의 신보를 듣지 못하고 2009년을 끝내는 건 왠지 슬퍼요 ;ㅁ; 물론 직수 매장엔 들어왔지만 너무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