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우드스탁에도 나오곤 했지만 어째서인지 잊혀진듯한 (하긴 저도 최근에야 알게됬으니) 버트 소머의 1집 [The Road to Travel]은 저번에 올린 사지타리우스처럼 60년대를 만끽하기에 좋은 앨범입니다. 우주적인 몽환을 품고 있던 사지타리우스와 달리 [The Road to Travel]은 타이틀 트랙부터 풀냄새를 풍풍 풍기는 히피풍 포크 팝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맑은 차임으로 시작하는 이 'She's Just a Girl'이 앨범 중에서 가장 좋더라고요. 제목 때문인지 가끔 듣다가 여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