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3

2009년 칸느 영화제 수상작 발표. (박쥐 심사위원상 수상)

아직도 좀 우울하긴 하지만, 죽음의 슬픔이 삶을 침범해서는 안되겠지요. 죽음은 잊지 말되, 열심히 살아갑시다. 그게 돌아가신 사람에 대한 예의이니깐요. 출처는 칸느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Palme d'Or 하얀 리본 (미하엘 하네케) Grand Prix 예언자 (자크 오디아르) Award for Best Director 브릴란테 멘도자 (키나테이) Award for Best Screenplay 로예 (봄날의 열병) Award for Best Actress 샬롯 갱스부르 (안티크라이스트) Award for Best Actor 크리스토퍼 월츠 (인글로리어스 바스터즈) Jury Prize Ex-aequo 피시 탱크 (안드레이 아놀드) 박쥐 (박찬욱) Vulcain Prize for an artist tech..

[박쥐]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 롯데시네마에서 가족들이랑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누설은 없을것입니다. ...아마도. -일단 이 영화가 박찬욱의 걸작이 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그러기엔 영화가 많이 덜컹거려요. 일단 스토리에서 후반부의 급전환이 한번 일어나는데, 그 전환 이전과 이후가 미묘하게 안 맞습니다. 서로 다른 장르가 아슬아슬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할까요? 심리 묘사도 2% 부족합니다. -주제도 다소 모호한 편입니다. 박찬욱은 이번 영화에서 일관된 주제를 끄집어내는데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제가 끄집어낸 주제는... '선악의 극단을 경험한 인간의 심리'인 듯 싶습니다. ...왠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올해 1월에 본 [체인질링]처럼 영화가 후딱후딱 지나간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