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루크 2

더 레슬러 [The Wrestler] (2008)

나는 레슬러입니다 격투 종목 자체를 좋아해본 적이 없다. 사실 누군가의 패배로 끝나게 되는 스포츠라는 것에 그렇게 많이 열광해 본 적이 없다. 좀 불편하다고 할까? 아무튼 그랬다. 대런 아르노프스키의 [더 레슬러]는 속된 말로, 구닥다리스럽다. 그의 대표작 [레퀴엠]에서 보여줬던 세련되고 음울한 편집 및 촬영술도, 정교하게 구성된 시나리오도 없다. 1980년대 프로 레슬링 대스타였던 랜디 램은, 이제 한물간 스타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는 링 위에서는 스타지만, 링 밖에서는 그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망가진 사내일 뿐이다. 잘 풀리지 않던 그에게 마지막으로 경기할 기회가 찾아온다. 솔직히 보기 전만 해도, 이 영화가 허세로 밀고 갈까 걱정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뒤에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 랜..

The Wrestler

미키 루크의 '레슬러' 공식 포스터 공개 그냥 두번째 사진의 미키 루크의 모습을 볼때 묘하게 서글픈 감정이 든다. 지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런가? (뭐 그런일이 있었다.) 여튼 아르노프스키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해보면 의외의 작품이 나온 거 같은데, 개봉하면 보고 싶다. (미국에선 2008년 1월 16일 개봉 예정) 한국엔 언제 개봉할까. ps.아르노프스키 아저씨하고 미키 루크 아저씨, 이번엔 꼭 성공하길 바래요. ...랄까 아르노프스키 아저씨는 스다51처럼 격투기 팬이였음? (차기작이 권투 선수의 생을 다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