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헌터 2

아틀라스 사운드의 로고(들)

2008년 인디 록계를 뜨겁게 달궜던 미국 밴드 중 하나였던 디어헌터의 리더 브래드폭스 콕스의 솔로 프로젝트 아틀라스 사운드가 10월 19일에 신보 [Logos]를 낸다고 합니다. 사실 이 소식은 위키질 도중 4AD 항목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쌓아놓은 곡이 많은가봐'라는 생각이 맨 먼저 들더라고요. 2007년 [Cryptograms]부터 시작해서 2008년 디어헌터 3집과 아틀라스 사운드 1집을 발표하고 2009년엔 디어헌터 EP하고 아틀라스 사운드 2집 발표까지... 거기다가 라이브도 하니깐 이건 진짜 살인적인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거나 아니면 쌓아놓은 곡이 워낙 많아서 녹음은 재빨리 끝내고 라이브에만 집중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겠군요. 사견이지만, 브래드폭스 콕스의 창작의 중심은 병과 죽음 아닐까 ..

열선으로 사슴 사냥을 했습니다.

Deerhunter - [Microcastle / Weird Era Cont.] (2008, Kranky) Fever Ray - [Fever Ray] (2009, Mute) 모든 이들의 극찬을 받았던 사슴 사냥의 더블 앨범을 샀습니다. 사실 먹이를 노리는 날카로운 매의 눈빛처럼 이 앨범 사기를 호시탐탐 노렸건만, 계속 품절이 되더군요 ㅠㅠ 이 앨범을 들으면서 확신이 서는 게 하나 있다면... 브래드포드 콕스 씨가 주조하는 음악의 주된 감정은 음침함인듯 싶습니다. 살짝 병적이면서도 신경질적인 사운드 메이킹이라 할까요? 상당히 실험적인 스타일이 강하지만, 멜로디를 내칠만큼 박정하진 않아서 정 붙일 만한 구석은 꽤 많다고 봅니다. Fever Ray는... The Knife라고 스웨덴 신스 팝 듀오에서 보컬을 ..